이통 3사, 태풍 바비 · 코로나19 비상대응체계 가동

(사진=SK텔레콤 제공)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사람이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 정도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가 이날 제주 남서쪽 해상으로 올라온다. 바비는 26일 오후께 제주도, 27일 오전 서울에 가장 가까워진다.
이에 SK텔레콤은 태풍 바비에 대비해 원활한 통신 서비스 및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비상 대응 체계를 운영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SK텔레콤은 강풍과 집중호우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별 통신 시설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 또 이동발전차량, 발전기 등의 긴급복구 물자 사전 확보 및 점검을 마쳤다.
이와 함께 태풍이 왔을 때 진입이 어려운 도서 16개 지역을 대상으로 사전 입도 시행 및 도서지역 비상연락망 체계 구축을 완료했다고 알렸다.
또 SK텔레콤은 재난 상황을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재난 관리시스템'을 운영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 파악과 현장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며, 동시에 코로나19 방역과 안전 조치도 강화할 방침이다.

(사진=KT 제공)
KT는 6월 말까지 통신국사, 전진배치시설, 무선시설, 공사장인근 선로시설 등 5만2823개소를 점검, 우기철 대비 통신시설 사전점검 완료했다.
또한 경기 과천에 태풍 종합상황실을, 6개 광역본부에 현장상황실을 각각 개설하고, 전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닷새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KT는 직원들에게 태풍으로 인해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했을 때 긴급복구 중 안전사고 및 코로나19 예방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KT는 현장 복구지원 통신수단·긴급복구 물자 사전 확보 및 점검을 완료, 피해지역 이재민을 위한 대체 통신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이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태풍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준비 단계’ 비상레벨을 발령하고 태풍대비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또 태풍의 영향을 직, 간접적으로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에는 복구인력과 물자, 발전기, 예비품 등을 구비해 빠른 장애 복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정전 발생 시에 사용할 비상발전기의 가동상태와 저유량, 축전지 이상 유무 등의 점검을 완료했으며, 현장 피해복구 인력에게 하천범람·토사유실 등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안전교육을 시행했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전국에서 서비스 장애 발생에 대응하는 현장 운영팀 인원들은 자택에서 장애현장으로 직접 출동하는 ‘직출직퇴’ 체제로 근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업무수행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