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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인구증가 위해 혁신도시 클러스터→아파트 건립

등록 2020.10.04 11:38:21

[음성·진천=뉴시스]충북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 (사진=충북도 제공) photo@newsis.com

[음성·진천=뉴시스]충북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 (사진=충북도 제공) [email protected]

[음성=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음성군이 충북혁신도시에 기관·기업 유치보다 공동주택(아파트) 건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4일 음성군에 따르면 조병옥 음성군수는 최근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과 이장섭(청주 서원)·이종배(충주) 의원 등 충북지역 국회의원을 잇달아 방문해 충북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각종 사업계획서를 전달했다.

조 군수는 이 사업계획서에 충북혁신도시 인구 불균형에 따른 지역균형 개발이 어렵다는 판단에서 현재 미분양으로 장기간 방치된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에 공동주택을 건축할 수 있도록 용도 변경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조 군수가 용도 변경을 요청한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는 혁신도시 내 음성군 맹동면 동성·두성리 일대 14필지 25만7879㎡(7만8145평)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관리하는 미분양 용지다.

이곳에는 종합병원·전시장·특성화고·대학·지식산업센터 등의 건축이 허용되지만, 공동주택은 들어설 수 없다.

음성군은 미분양 상태인 클러스터 용지를 공동주택 용지로 바꿔 인구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조 군수는 "충북혁신도시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각종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 군수는 민선 7기 후반기를 시작하면서 혁신도시 클러스터 용지 내 공공임대주택 건립과 민간자본 활용 택지개발 지원 등 인구 유입을 위한 정주여건 조성을 군정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공동주택 건립이 인구 증가에 끼친 영향은 인근 진천군의 사례에서 단적으로 엿볼 수 있다.

음성군과 혁신도시를 양분한 진천군은 아파트 건립으로 급속한 인구 증가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 6월 기준으로 혁신도시 아파트 거주인구 2만5345명 가운데 진천지역이 1만7557명(69.3%), 음성지역이 7788명(30.7%)이다. <뉴시스 7월6일 보도>

혁신도시 내 아파트 거주 인구는 진천군이 음성군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음성=뉴시스]충북혁신도시. (사진=음성군 제공) photo@newsis.com

[음성=뉴시스]충북혁신도시. (사진=음성군 제공) [email protected]

혁신도시 진천지역에는 앞으로도 2100여 가구의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

아파트 건립 효과는 두 지역 인구 증가에서 분명하게 희비가 엇갈린다.

10년 전인 2010년 8월 음성군과 진천군 인구는 각각 8만9933명과 6만1783명이었다. 두 지역 인구 차이는 2만8150명이었다.

올해 8월에는 음성군 9만4179명, 진천군 8만1949명이다. 두 지역 모두 10년간 인구가 늘었지만, 진천군의 증가세가 돋보인다.

이 기간 음성군은 4246명(4.7%), 진천군은 2만166명(32.6%)이 각각 늘었다.

진천군의 인구 증가는 혁신도시가 사실상 주도했다.

혁신도시가 조성된 진천군 덕산읍은 6020명에서 2만6025명으로 세 배가 넘는 2만5명이 늘었다. 10년간 진천군 전체 인구 증가 2만166명의 99.2%가 덕산읍이 견인했다.

덕산읍은 이 같은 폭발적인 인구 증가로 지난해 7월 면에서 읍으로 승격했다.

반면에 혁신도시가 들어선 음성군 맹동면은 10년간 4636명에서 1만3270명으로 두 배(8634명)가량 늘었지만, 인접한 진천군 덕산읍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편 조 군수는 맹동면 소재지와 혁신도시 사이에 설치된 송전선로의 지중화 사업 등 충북혁신도시 활성화 지원을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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