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소년 36% '인터넷으로 낯선연락 받아'…실제 피해도 5%
개인정보 요구 연락 23%…'쉽게 돈벌게 해주겠다' 10%
낯선 연락으로 피해학생 5%…'주변에 알리겠다' 협박도
![[서울=뉴시스] 서울시의 '아동, 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피해 실태조사' 결과. (자료=서울시 제공) 2020.12.1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12/13/NISI20201213_0000654957_web.jpg?rnd=20201213033912)
[서울=뉴시스] 서울시의 '아동, 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피해 실태조사' 결과. (자료=서울시 제공) 2020.12.13. [email protected]
서울시는 초~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첫 피해 실태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와 사단법인 탁틴내일이 서울시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12~19세(초등학교 5학년~고등학교 3학년) 1607명을 대상으로 한달 간(10월28일~11월30일) 공동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학생 3명 중 1명(36%)은 메신저나 SNS 등을 통해 낯선 사람에게 쪽지나 대화 요구를 받아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낯선 연락 중 '나이, 핸드폰 번호 등 개인정보를 알려달라'고 요구한 경우가 23%로 가장 많았다. '쉽게 용돈을 벌 수 있게 해주겠다'는 제안도 10%였다. 낯선 사람에게 대화 요구를 받은 아이들 중 실제 개인정보를 알려준 적이 있다는 응답은 64%에 달했다.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사람으로부터 피해 경험이 있는 학생은 5%였다. 가장 많이 당한 피해는 'SNS나 가족, 친구에게 나의 나쁜 점을 알리겠다'는 협박이 56%로 가장 많았다. 신체 사진이나 성적인 행동을 하는 동영상을 보내라는 협박도 17%에 달했다. 실제 협박에 못이겨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낸 경우도 6%로 조사됐다.
시는 이 같은 디지털성범죄로부터 아동, 청소년을 보호하고 서울시의 디지털성범죄 근절대책을 발표하기 위한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현황과 대응 국제 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5개 국가의 국제적 연대를 통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성범죄의 해법과 국제적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미국(THORN), 영국(Facebook), 네덜란드(INHOFE), 중국(CLIA) 등 5개국의 비정부기구(NGO), 기업, 단체 등이 참여한다.
심포지엄은 ▲서울시 디지털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지원사업 ▲국외 디지털 성범죄 현황과 대응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 및 심포지엄을 통해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성폭력 예방교육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교사와 부모님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추진한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의 디지털성범죄 근절대책을 비롯해 해외 주요사례를 공유하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차원 더 진화된 디지털성범죄 근절해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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