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지났는데 기온 뚝"…올 겨울 환자 폭증한 '이 질환'
저체온증·동상 등 한랭질환 주의
야외활동 시 방한용품 착용 필수
실내도 발생…적정온도 유지해야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사거리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2026.02.08.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06/NISI20260206_0021152945_web.jpg?rnd=20260206091802)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사거리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2026.0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입춘 이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저체온증과 동상 등 한랭질환 예방과 응급처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4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총 301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됐다. 전년보다 1.2배 늘었다.
같은 기간 한랭질환 추정 사망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4배 늘어난 수치다. 전체 신고 환자 중에는 저체온증이 79.1%로 나타났다.
JW중외제약 홈페이지에 의하면 가장 대표적인 겨울철 한랭질환인 저체온증은 추운 날씨로 인해 신체의 열 손실이 증가하게 됐을 때 흔히 나타난다.
오랜 시간 찬 공기에 노출돼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피부가 창백해지고 떨림 현상, 근육 수축 등의 변화가 나타난다. 저체온증이 심한 경우에는 체온이 32도 이하로 떨어지게 되며, 심박수 및 호흡수가 급격하게 저하되고 심정지, 혼수상태에 이를 수 있다.
겨울 스포츠인 스키나 스노보드 또는 낚시,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저체온증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저체온증 예방을 위해 기온이 낮은 날에는 되도록 야외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 시에는 적절한 휴식과 함께 모자나 귀마개, 장갑, 목도리 등 방한용품을 착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저체온증이 의심된다면 따뜻한 실내로 빠르게 이동해야 하며, 이불이나 담요, 두꺼운 점퍼를 입어 체온을 올려주는 것이 좋다. 따뜻한 음료나 물을 마시는 것도 좋은 응급처치가 될 수 있다. 증상이 심각하거나 악화될 경우 즉시 병원에 방문해 전문가의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겨울철 흔하게 겪을 수 있는 동상이나 동창도 조심해야 할 한랭질환이다. 야외활동 중 눈을 밟아 신발이 젖은 상태일 때 발에 동상이나 동창이 쉽게 생길 수 있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될 경우 피부 괴사나 절단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동상은 추운 날씨로 인해 피부 조직이 얼게 되면서, 감각이 떨어지고 가려움이나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동상이 발생한 피부는 물집이 잡히거나 부어오르는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피부 표면이 푸른빛을 띠게 되며, 피하 조직의 괴사가 발생하기도 한다.
만약 신발이나 옷이 젖었다면 즉시 마른 신발이나 옷으로 갈아입어야 하며, 차가운 바람에 피부가 직접 노출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증상이 경미할 경우에는 동상이 걸린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응급처치가 될 수 있으나, 응급처치 이후에도 촉감이나 피부색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즉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동창은 추운 날씨로 말초 혈액순환이 떨어지게 돼 국소 부위에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한랭 피부질환이다. 동창의 경우 피부 붉어짐이나 따가움, 가려움, 피부 열감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평소 추위에 민감하거나 피부가 약한 사람들은 가벼운 추위에도 동창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겨울철 한랭질환은 일반적으로 야외활동만 피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번 겨울 실내에서 한랭질환이 발생한 환자가 전체의 25.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 한랭질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온도 조절과 의류 착용, 환기, 습도 조절 등이 필요하다. 실내 온도는 18~20도 정도의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내복을 착용해 실내에서도 적정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겨울철 난방기 가동으로 건조해진 실내 공기는 피부와 호흡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키거나 가습기를 사용해 적절한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겨울철 건강관리에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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