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워커 반환' 변화 꾀하는 대구 남구
낙후한 부대 인근 지역 개선 기대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대구시 남구 미군부대 캠프워커. 2020.12.19. eh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1/28/NISI20200128_0000468514_web.jpg?rnd=20200128114449)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대구시 남구 미군부대 캠프워커. 2020.12.19.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 대구 남구의 주한미군부대 캠프워커 동쪽 활주로 등 반환이 결정된 가운데 개발이 지지부진하던 부대 인근 지역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19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특별합동위원회는 최근 캠프워커 동쪽 활주로와 헬기장 부지를 즉시 반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반환은 2002년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에 따라 결정됐으나, 주한미군과의 세부적인 합의에 어려움을 겪으며 지연됐다.
반환이 미뤄지는 동안 남구 주민들의 불만은 커질 수밖에 없었다. 오랜 기간 헬기 이·착륙 소음과 진동 등으로 고통을 받은 것은 물론 부대 인근 개발도 속도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오랜 기간 불편을 감수한 주민들을 위해 숙원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한다.
현재 전체 반환 부지 6만6884m²에 대구 대표 도서관과 3차 순환도로를 조성하는 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국방부가 반환부지 환경오염정화를 시작하는데, 작업이 완료된 부분부터 대표 도서관 등 착공을 할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부대 근처의 낙후한 마을을 탈바꿈할 수 있는 개발도 본격화된다.
대명동 221-1번지 등 캠프워커 인근 4개 구역은 대규모 주상복합건물 등을 짓는 민영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중 두 구역은 대구시 사업 승인을 마무리했으며, 나머지 두 곳도 시 심의를 접수했다.
이들 지역은 헬기장과 인접해 있어 주민들의 소음 피해가 컸다. 개발 사업이 비껴가며 이주도 좀처럼 이뤄지지 못했다.
첫 착공은 이르면 다음 달 이뤄진다.
미군부대 철조망 개선 활동 역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남구는 지난해 한미친선협의회를 통해 미군에 부대 담장 원형 철조망을 제거해 달라고 요청했다.
설치한 지 60년이 지난 낡고 녹슨 철조망이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다.
남구의 제안에 응한 미군은 최근 캠프조지와 캠프헨리의 원형 철조망을 모두 철거했다. 캠프워커도 다음 주 철거 작업을 마무리한다.
원형 철조망이 사라진 자리에는 일자형 철조망을 새롭게 설치한다.
남구 등은 3차 순환도로 완전 개통을 위한 캠프워커 서편 비상활주로 부지 반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대구시는 3차 순환도로 전체 25.2㎞의 마지막 단절구간인 캠프워커 서측도로(600m)와 47보급소(9400㎡)에 대해 지난달 국방부 군사시설 이전협의를 요청했다.
남구 관계자는 "서편 활주로도 최대한 빨리 반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미군부대 주둔으로 인한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방안도 계속 찾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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