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HYK과 표대결서 승리…이사회안 모두 통과(종합)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진이 사모펀드 HYK파트너스와의 표 대결에서 완승했다.
한진 주주들은 25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열린 6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임, 배당금 등에 대한 이사회 측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2대주주 HYK에서 제안한 이사 최대 정원 증원, 이사의 결격 사유 규정 신설, 감사위원회 구성 관련 변경 등이 포함된 정관 일부 변경안은 부결됐다.
HYK는 한진의 성장을 위해서는 지배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지만 주주들을 설득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HYK가 제안한 사외이사 선임, 기타 비상무이사 선임의 건도 자동 폐기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는 3월 임기가 만료된 한강현 사외이사를 대신해 김경원 후보가 신규 선임돼 기존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5명의 8인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김경원 신규 사외이사는 현재 세종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 재임 중이며 삼성경제연구소 글로벌연구실장 등을 역임했다.
배당금 역시 사측이 제안한 1주당 600원안이 통과됐다. HYK파트너스는 1주당 1000원 배당을 제안했지만 주주들은 사측의 안을 선택했다.
한진은 주총에 앞서 주주 달래기를 위해 중장기 비전 발표를 통해 2025년까지 매출 3조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 계획을 세웠다.

한진은 이날 주총을 통해 글로벌 이커머스 관련 역량 강화와 CSV 활동 및 신사업 강화, 인프라 및 자동화 투자 지속, IT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한 스마트 비즈니스 환경 구축, 기업문화 개선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류경표 한진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조2157억원(전년 대비 7.4% 증가), 영업이익 1059억원(전년 대비 16.8% 증가) 등 지난해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아울러 회사 창립 80주년이 되는 2025년에 3조5000억원, 영업이익 1750억원의 '비전 2025'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진은 지난해 실적에 대해 "비대면 소비로 인한 택배사업의 성장과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렌터카사업과 부동산을 매각하며 경영효율성을 한층 더 높였고,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공유가치창출(CSV) 활동과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 발굴이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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