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비판 전단 뿌린 30대, 검찰 송치…野 "겁박의 시대, 숨 막혀"
국민의힘 젊은 비대위원들 한 목소리 비판
"권력자가 젊은이 대상으로 치졸하게 굴어"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04.27.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4/27/NISI20210427_0017392615_web.jpg?rnd=20210427105423)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04.27. [email protected]
김재섭(33) 비대위원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대통령과 권력자를 비판하면 신성모독으로 처벌받는다. 겁박의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저는 올해 초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씨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이유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며 "정말 숨 막히는 세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문재인 정부 4년 차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일가는 볼드모트 같은 존재가 아닌가 싶다"고 했다. '볼드모트'는 세계적인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악당으로 함부로 이름을 부를 수 없는 캐릭터다.
정원석(33) 비대위원 역시 "(30대 청년이) 3년의 수사 끝에 모욕죄로 검찰 송치 위기"라며 "모욕죄는 직접 고소해야 신고가 가능한 친고죄다. 언제부터 대한민국 권력자가 자신을 욕하는 젊은이를 대상으로 치졸하게 대하는지 서글프다"라고 말했다.
정 비대위원은 "당신의 가장 친한 친구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회상해보라"며 "대통령을 욕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면 기꺼이 듣겠다는 노 전 대통령의 배려가 그립다"고 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이번 사건을 통해 대통령 그릇은 간장종지에 불과한 것을 목도했다"며 "청년과 싸우는 유치함을 내려놓고 국민을 위한 포용과 배려 정책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 2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모욕 등의 혐의로 30대 김 모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2019년 7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분수대 근처에서 문 대통령 등을 비판한 전단지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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