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게임사 ‘주총 위크’…키워드는 '안정 속 파격'
“게임 너머 AI로” 크래프톤·엔씨, 신사업 영토 확장 가속화
넥슨 7.5조 실탄 장전… 서구권 M&A로 ‘글로벌 빅테크’ 도약 선언
자사주 활용부터 배당 확대까지… ‘주주 마음잡기’ 나선 게임업계
![[서울=뉴시스] 투표하는 모습.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20/NISI20260320_0002089185_web.jpg?rnd=20260320115352)
[서울=뉴시스] 투표하는 모습.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크래프톤을 시작으로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이번 주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주총 위크’에 돌입한다.
이들 주총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경영진 연임을 통한 리더십 안정화와 더불어 인공지능(AI) 및 글로벌 영토 확장을 향한 로드맵 제시로 요약된다.
크래프톤은 24일 주주총회에서 장병규 의장과 김창한 대표의 재선임 안건을 처리한다. 아울러 상법 개정안에 발맞춰 전략적 자사주 활용을 위한 자기주식 보유·처분 근거 규정을 정관에 신설할 예정이다.
장 의장과 김 대표는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 기반 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도‘인조이’, ‘미메시스’ 등 차기 기대작을 프랜차이즈 IP로 육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이번 주총을 기점으로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등 게임 기술력을 이식할 수 있는 신영역 진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넥슨은 25일 일본에서 주총을 열고 이정헌 대표의 재선임을 확정한다. 주목할 점은 지주사인 NXC의 알렉산더 이오실레비치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일반 이사로 전환하는 안이다. 이는 향후 전략적 투자와 M&A 비중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넥슨은 약 7조51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현금 동원력을 바탕으로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과 함께 북미 유럽 개발사 인수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6일 주총을 여는 엔씨소프트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사명을 ‘엔씨(NC)’로 변경하며 환골탈태를 선언한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배당금 1150원을 확정하고, 최재천 이화여대 명예교수와 오승훈 인사이트그룹 대표 등을 사외 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도 지속한다. 엔씨소프트는 안정적인 매출을 위해 '리니지' IP를 동남아를 비롯해 중동, 인도, 서구권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동시에 모바일 캐주얼 분야에 집중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같은 날 넷마블은 방준혁 의장의 재선임을 통해 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대 매출의 기세를 몰아 흑자 경영 굳히기에 들어간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한상우 대표를 재선임하고, 비핵심 사업 정리를 통한 ‘선택과 집중’으로 글로벌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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