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尹 모두 '토리 아빠'…반려견 이름 같아 화제

윤석열 페이스북에 토리 안은 사진 올려

자기 소개란에 '토리 아빠 나비 집사' 별칭

尹, 토리포함 유기견 유기묘 총 7마리 키워

문 대통령 '퍼스트 독'과 토리와 함께 생활

김정은 선물한 곰이·반려묘 1마리도 키워

[서울=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페이스북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키우는 반려견 이름이 공교롭게도 같은 '토리'여서 화제가 됐다.

윤 전 총장은 29일 대선 출정식에 맞춰 페이스북 계정을 오픈하고 반려견을 안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다 "토리와 함께"라는 글을 달았다.

그는 자기소개란에 '토리 아빠' '애처가' '국민마당쇠'라는 별칭을 나열했다. '나비 집사'도 있었는데 나비는 반려묘의 이름이다.

토리는 윤 전 총장이 2012년 울산 유기견보호센터에서 입양해 키워오고 있다. 지난해 정직 2개월 징계 후 반려견과 자택 인근을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사진에 찍힌 개가 토리다.

윤 전 총장은 토리와 나비를 포함해 4마리의 반려견과 3마리의 반려묘를 키우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함께하는 개 이름도 '토리'다. 토리는 2015년에 동물보호센터에서 구조한 유기견이다.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토리 입양 뜻을 밝힌 후 대통령 당선 후 청와대에 토리를 '퍼스트독'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문 대통령은 토리와 함께 경남 양산 사저에서 데려온 풍산개 '마루'와 2018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 '곰이'까지 총 3마리를 키우고 있다. 반려묘도 1마리 있는데 이름은 찡찡이로 양산 사저에서 키우던 고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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