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먹는 코로나 치료제, 북마케도니아 2상 승인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대상 5개기관서 진행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정문섭 진원생명과학 연구소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0주년 제5회 제약·바이오 포럼 'K-바이오 시대의 기술융합'에서 코로나19와 관련, 발표하고 있다. . 2021.03.26. [email protected]
임상 2상은 병원에 입원한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GLS-1027을 투여해 증상 악화를 방지하는지 평가한다. 현재 북마케도니아 5개 임상기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거쳐 미국과 푸에르토리코에서도 GLS-1027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유럽연합식약청(EMEA)도 각각 국내와 불가리아에서 임상 승인을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진원생명과학은 GLS-1027에 대한 전임상(동물 실험)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코로나19 중증을 유도한 햄스터에 GLS-1027를 투여해 폐 염증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와 중증 폐렴의 병리학적 특징이 감소되는 것을 발견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유사한 효과를 확인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백신에 저항하는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GLS-1027이 변이 바이러스에 영향을 받지 않고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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