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 “윤석열, 대구 아픔을 정쟁 도구로 삼았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야권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일 오후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백신 보관창고를 둘러보고 있다. 2021.07.20.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7/20/NISI20210720_0017687008_web.jpg?rnd=20210720162510)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야권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일 오후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백신 보관창고를 둘러보고 있다. 2021.07.20. [email protected]
윤 전 총장은 이날 의료진을 만난 자리에서 “(정부·여당은) 대구의 코로나 확산 저지를 위해 의료진과 시민들의 노력을 지원해 주기는 커녕 (중국) 무한 봉쇄처럼 ‘대구를 봉쇄해야 한다’는 철없는 미친소리가 나왔다. 대구시민들의 자존심 상실이 컸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 확산이 대구가 아니고 다른 지역이었다면 질서 있는 처치나 진료가 안 되고 아마 민란부터 일어났을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21일 논평을 통해 “대구가 자부하는 D방역이야말로 대구시민의 노력과 타 시·도민들의 연대의식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러한 사실을 외면한 채 자극적인 표현을 앞세워 대구시민을 추켜세우려는 것은 되려 대구시민을 고립시키고 국민 분열,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저열한 정치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역주의 해소에 한 걸음 더 다가서길 염원하는 대구시민들에 대한 모독이자 대구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도와준 전국 시·도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120시간 노동, 사드 발언 등과 삼부토건 연계설까지 불거지는 등 대통령 후보로서 빈약한 철학과 사람에 대한 인식은 대통령이 될 만한 자질과 품성을 가진 사람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논평은 또 “코로나 극복의 국민적 의지를 지역감정으로 먹칠하고 높은 국민통합의 정치를 정치적으로 악용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후보직에서 스스로 사퇴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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