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2020]'4강 실패' 김학범호, 올림픽 남자축구 최종 5위
김학범 감독 7월31일로 계약종료
[요코하마(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31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6대3으로 패한 대한민국 김학범 감독이 이동경을 위로하고 있다. 2021.07.31. [email protected]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남자축구 조별리그 3경기에서 2승1패(승점 6), 조 1위로 8강에 오른 뒤 멕시코에 3-6으로 져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대회 4강이 스페인-일본, 브라질-멕시코의 대결로 좁혀진 가운데 한국은 조별리그와 8강에서 탈락한 12개 팀 중 가장 높은 5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올림픽 4경기에서 2승2패(승점 6·13득점 7실점·골득실 +6)로 8강에서 탈락한 팀 중 유일하게 2승을 쌓았다.
6위는 뉴질랜드(1승2무1패·골득실 0), 7위는 코트디부아르(1승2무1패·골득실 –2), 8위는 이집트(승점 4)다.
그밖에 조별리그에서 떨어진 독일, 아르헨티나, 루마니아(이상 승점 4), 호주, 프랑스, 온두라스(이상 승점 3),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이상 승점 0)이 9~16위까지 뒤를 이었다.
[인천공항=뉴시스] 배훈식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축구 8강의 성적을 거둔 김학범 올림픽대표팀 감독과 이강인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포옹하고 있다. 2021.08.02. [email protected]
2004 아테네 대회(8강 탈락)는 6위였고, 2000 시드니 대회 9위, 2008 베이징 대회 10위, 1996 애틀랜타 대회 11위, 1992 바르셀로나 대회 11위, 1988 서울 대회 11위, 1964 도쿄 대회 14위를 거둔 바 있다.
도쿄올림픽 8강 탈락으로 김학범 감독과 대한축구협회의 계약 기간도 멕시코에 패한 7월31일로 종료됐다. 김 감독의 계약 기간은 올림픽 최종 경기가 치러진 달까지였다.
계약은 끝나지만, 해야 할 일은 남아 있다. 협회에 따르면 김 감독은 이달 말까지 도쿄올림픽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