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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쫓기지 않고 이젠 장사해요" 위드 코로나에 상인들 '반색'

등록 2021.11.02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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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변화 없지만 업주·손님들 얼굴에 '여유'

일부 시민들 "코로나19 확진자 늘까 걱정"

제주도 "일상 회복 장애요소 해결에 최선"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첫날인 1일 제주시청 인근 대학로가 지나는 사람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1단계 시행으로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모일 수 있으며 식당과 카페 등 대부분 시설은 24시간 영업을 할 수 있다. 2021.11.01.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첫날인 1일 제주시청 인근 대학로가 지나는 사람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1단계 시행으로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모일 수 있으며 식당과 카페 등 대부분 시설은 24시간 영업을 할 수 있다. 2021.11.01.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무엇보다 영업제한 시간이 풀려 쫓지기 않고 장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테이블에 손님들이 뭉쳐 있어도 이제 긴장하지 않아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첫 단계가 시행된 첫날, 제주지역 상인들은 분주한 움직임 속에도 밝은 얼굴로 취재에 응했다.

1일 오후 9시30분 제주시청 인근 대학로의 퓨전안주 전문 주점. 보통때였으면 1차 술자리가 얼추 정리될 시간이었지만, 손님들 얼굴에는 여유가 넘쳤다.

불과 보름 전쯤 시행된 제주 지역 완화된 거리두기 3단계와 이날 전국적인 '위드 코로나' 첫 단계 시작 전엔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이다.

영업제한 시간인 오후 10시에 맞춰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풍경도 벌써 오래전 일처럼 느껴졌다.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대학생 A씨는 "시간 제한이 없어져 급하게 술을 마시지 않는다"며 "코로나19가 주던 무의식적인 스트레스가 많이 사라진 느낌이다. 2차는 어디로 갈지 여유있게 생각하면 된다"고 답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첫날인 1일 오후 제주시청 인근 대학로의 노래방에서 손님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1단계 시행으로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모일 수 있으며 식당과 카페 등 대부분 시설은 24시간 영업을 할 수 있다. 2021.11.01.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첫날인 1일 오후 제주시청 인근 대학로의 노래방에서 손님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1단계 시행으로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모일 수 있으며 식당과 카페 등 대부분 시설은 24시간 영업을 할 수 있다. 2021.11.01. [email protected]

인근 술집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손님들이 워낙 많이 모두 동의를 받기는 어렵습니다"라며 사진 촬영은 사양하는 업주의 얼굴도 밝은 웃음끼가 비쳤다.

'위드 코로나'에 우려를 나타내는 목소리도 있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급격히 늘어나 거리두기 완화가 반짝 '이벤트'에 그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친구들과 대학로를 걸어가던 대학생 B씨는 "다시 확진자수가 크게 늘어나면 답답했던 시절로 돌아가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그렇게 되면 더 우울해질 것 같다"고 걱정했다.

맥줏집을 운영하는 C(43)씨도 "테이블당 2명씩 받는 시절이 엊그제이다"며 "위드 코로나도 좋지만, 확진자가 쏟아져 다시 손님이 끊기는 날이 올까 두렵기도 하다"고 토로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첫날인 1일 제주시 연동의 한 식당 입간판에 아침 6시까지 영업한다는 안내가 적혀있다. 1단계 시행으로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모일 수 있으며 식당과 카페 등 대부분 시설은 24시간 영업을 할 수 있다. 2021.11.01.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첫날인 1일 제주시 연동의 한 식당 입간판에 아침 6시까지 영업한다는 안내가 적혀있다. 1단계 시행으로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모일 수 있으며 식당과 카페 등 대부분 시설은 24시간 영업을 할 수 있다. 2021.11.01. [email protected]

제주도는 지난달 18일부터 방역수칙이 일부 완화된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됐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이미 준비 기간을 거친 셈이다.

이 기간 접종 완료자 6명을 포함해 10명까지 사적 모임이 허용되고, 식당과 카페에서는 자정까지 매장 영업을 해왔다. 객실의 4분의 3까지만 운영 가능했던 숙박시설 제한도 해제됐다.

적응기간을 거친 만큼 현장에서 변화한 방역수칙에 큰 혼란은 찾아볼 수 없었다.

정부가 발표한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는 다중이용시설 등 생업시설(1단계))→대규모 집회·행사(2단계)→사적 모임(3단계) 순으로 단계적으로 방역조치를 완화하거나 해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완화된 조치는 4주 운영 기간과 2주간 평가 기간을 포함해 총 6주 간격으로 전환된다. 중증환자가 급증하는 등 큰 변수가 없으면 12월13일부터 2단계, 내년 1월24일부터 3단계, 3월7일부턴 완전한 거리두기 해제가 가능하다.

1단계 조치 시행에 따라 사적 모임은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수도권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확대한다. 다만 식당과 카페에선 미접종자 인원을 4명까지로 제한한다.

이와 관련 구만섭 제주지사 권한대행은 지난 1일 오전 집무실에서 '11월 소통과 공감의 날' 영상회의를 주재하며 "도는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에 맞춰 ‘제주 코로나19 일상회복 추진단’을 구성했다"며 침체된 제주경제에 숨을 불어넣는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 권한대행은 "방역의 최대 적은 방심"이라며 "‘코로나19 일상회복 추진단’을 중심으로 보다 더 팽팽한 긴장감을 가지고 도민의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는데 나타나는 장애 요소나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첫날인 1일 제주시 연동 누웨모루 거리가 지나는 사람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1단계 시행으로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모일 수 있으며 식당과 카페 등 대부분 시설은 24시간 영업을 할 수 있다. 2021.11.01.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첫날인 1일 제주시 연동 누웨모루 거리가 지나는 사람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1단계 시행으로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모일 수 있으며 식당과 카페 등 대부분 시설은 24시간 영업을 할 수 있다. 2021.11.0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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