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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한미, 경제동맹·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성장하길"(종합)

등록 2021.11.11 18: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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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아태 차관보 "강력한 동맹관계 목표…한국 응원"

"한반도 평화·안정 공통 목표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 '미 점령군' 발언 언급 없어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접견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2021.11.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접견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2021.11.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여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면담을 갖고 "한미동맹이 경제동맹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계속 성장,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후보와 크리튼브링크 차관보의 면담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가량 민주당 중앙당사 후보실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 당 선대위 위성락 실용외교위원장·김한정 국제위원장·김병주 평화번영위 부위원장이, 미측에서는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국대사대리가 배석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이 후보에게 먼저 다가가 "Hello, Mr. governor(안녕하세요, 지사님)"라고 인사를 건네며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에 "두 분을 만나 뵙게 돼 정말 반갑다"고 화답하며 "한미동맹이 좀 더 고도화되고, 또 합리적으로 발전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한반도 평화 문제는 대한민국, 한반도에 사는 많은 사람들의 생존이 걸린 중대한 일"이라며 "역시 또 미국에 있어서도 동북아시아 문제는 매우 중요한 이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아주 오랜 한미동맹 관계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경제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수준에 이른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미국 정부의 대한민국 정부에 대한 경제적, 군사적 측면에서의 지원과 협력에 대해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미동맹이 경제동맹으로, 글로벌파트너십으로 계속 성장,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얼마 전 있었던 한미정상 간 합의가 충실하게 이뤄져서 한미관계가 훨씬 더 합리적으로 성장, 발전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동아태차관보로 아시아 지역을 처음으로 방문하게 됐는데 제 목표는 한 가지"라며 "바로 이 지역에 대해서 미국이 얼만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가에 대한 신호탄을 주기 위해서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정부가 강력한 동맹관계를 믿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정부에서 강력한 동맹관계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여러 동맹국, 한반도지역 안보 및 국방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한국의 동맹국이자 매우 밀접한 글로벌 파트너로 한국의 행보를 계속 응원할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까지 평화와 번영이라는 공동 관심사를 가지고 있고, 이를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공동의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놀랍고도 훌륭한 일들을 많이 해나갈 수 있을 거라 믿는다"며 "오늘 저희가 나누게 될 이런 논의에 대해서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개 발언에서는 이 후보가 크리튼브링크 차관보의 고향인 네브라스카를 언급하며 "네브라스카에 가을이 왔을 텐데, 네브라스 만큼 한국의 가을 풍경, 단풍도 예쁘니 시간 좀 내셔서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도 즐겨보시길 바란다"며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병주 의원, 위성락 민주당 실용외교위원회 위원장, 크리튼브링크 미 동아태차관보, 이재명 대선후보, 델 코소 주한미국 대사 대리, 김한정 의원. 2021.11.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병주 의원, 위성락 민주당 실용외교위원회 위원장, 크리튼브링크 미 동아태차관보, 이재명 대선후보, 델 코소 주한미국 대사 대리, 김한정 의원. 2021.11.11. [email protected]

또 "베트남에서 뮤직비디오를 직접 제작했을 정도라는데 한국의 K 컬처, 음악에도 심취해주시길 바란다"며 "한국 음악 뮤직비디오도 한번 같이 제작하셔서 세계적인 홍보에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 아주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해 크리튼브링크 차관보가 웃음을 터뜨렸다.

위 위원장은 접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는 미국이 한미동맹을 통해 한국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 안정에 기여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동맹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취임 후 첫 방한이며 방한 목표는 한국 친구에게 동맹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한국이 글로벌 코리아로 발전해 나가는 것을 기원하고자 하는 미국 정부와 국민의 뜻을 전달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또 "이 후보와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으며 오늘 만남에서 훌륭하고 생산적 대화가 이뤄졌다는 데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비공개 접견에서는 한반도 및 북핵 문제와 한미동맹 관련 논의가 주를 이뤘다고 위 위원장은 설명했다.

북핵 문제 관련 미측의 언급에 대해서는 "특별한 것이 없었다"며 "공통의 목표를 위해 서로 합심해서 노력하자는 취지의 대화가 계속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 '미 점령군' 발언과 관련해서도 미측은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위 위원장은 "오늘 대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매끄럽고 우호적이고 좋았다"며 "모두발언의 베트남 얘기가 한류로 이어져서 나중에 서로 흥미로운 얘기도 많이 나왔다"고 부연했다.

위 위원장은 아울러 "이 후보는 대사대리에게도 부임을 축하하고 한국 주재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자주 만나 양국 간 협력을 계속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고 밝혔다.

동아태 차관보는 한반도와 중국, 일본 문제 등을 총괄하는 미 국부무 고위급 직책이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오는 1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도 별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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