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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고남패총박물관 증축 '청신호'…타당성 사전평가 통과

등록 2021.11.16 09: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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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확정시 68억여원 투입, 전시관 통합 등 추진

태안군 고남패총박물관.(사진=태안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군 고남패총박물관.(사진=태안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 유순상 기자 = 내년 개관 20주년을 맞는 충남 태안군 고남패총박물관 증축에 청신호가 커졌다.

16일 군에 따르면 박물관 증축 건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 고남면 고남리에 자리한 고남패총박물관은 빗살무늬토기와 패총 등 신석기 및 청동기시대의 유물과 시대에 따른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현재 2개 전시관으로 구성돼 있다.

 1, 2전시관이 분리돼 관람객들의 원활한 이용이 어렵고 교육·체험 공간이 부족한데다 연말 국도 77호선 개통으로 관람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지난 2018년부터 박물관의 증축을 추진해왔다.

사업이 최종 확정되면 오는 2023년 1월부터 2025년 말까지 국비 27억여원 등 총 68억 8400만원의 예산을 투입, 분리된 두 전시관을 하나로 연결·통합하고 전시공간도 늘린다.

또 방송시설을 갖춘 오픈 스튜디오를 구축해 고유 콘텐츠를 제작하고 미래형 전시·유물·보존 시설 확충을 통해 박물관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고남리 610번지 일원 2979㎡의 토지를 매입, 현재 34면 규모의 주차장을 84면으로 늘리는 등 편리한 이용을 도모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증축 시 전시공간이 두 배로 늘어나고 교육공간이 기존 34㎡에서 252㎡로, 수장공간도 99㎡에서 347㎡로 확대되는 등 획기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증축과 더불어 학예연구사를 늘리고 패총유물을 수집하는 등 콘텐츠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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