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송영길 "이재명 신년 구상은 통합정부…安 거부 높지 않아"

등록 2021.12.31 08:59:48수정 2021.12.31 10:15: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윤석열, 패색 짙어…정권교체 거품 꺼지니 본색"

이재명 골든크로스에 "아직 배고파…50% 넘겨야"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에는 천정배, 유성엽, 최경환, 이용주, 김유정, 김광수, 김세웅, 김종회, 민병두, 선병렬, 우제항, 정호준 전 의원이 입당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에는 천정배, 유성엽, 최경환, 이용주, 김유정, 김광수, 김세웅, 김종회, 민병두, 선병렬, 우제항, 정호준 전 의원이 입당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이재명 대선후보의 새해 메시지와 관련, "국민통합의 미래를 제안할 것"이라며 '통합정부'를 띄웠다.

송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나와 이재명 후보는 자주 소통한다. 공감대를 만들어가는 중이고 연초에 이 후보가 구상을 말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연정은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계실 때 제1야당과의 대연정은 맞지 않는다"면서도 "(제1야당을 제외한) 나머지 분들과 유사한 정책적 연대를 통한 연정이나 통합정부를 구성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후보도 전날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진영과 무관한 실용내각과 책임총리제 실현 의지를 밝히며 "일종의 협치체제, 크게 말하면 통합정부 이런 것들이 괜찮다고 본다"고 밝힌 바 있다.

송 대표는 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연대 제안을 거부하는 데 대해선 "그 노(NO)의 강도가 높지 않았다고 본다"고 거듭 러브콜을 보냈다.

그는 "'내가 아니면 안 된다'라는 것을 우리 국민들이 싫어하지 않느냐"며 "생각이 유사하면 합해서 나라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정치인의 자세지 본인의 단독으로 집권할 수 있으면 모르겠지만 쉽지 않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후보간 야권 단일화 효과에 대해선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가 되지 않는 한 불가능할 것이라 본다"고 주장했다.

최근 윤 후보의 정부여당 비판 발언 수위가 올라간 데 대해선 "일단 패색이 짙구나 (싶다)"며 "국민이 봤을 때 저런 말을 할 정도면 몰리는구나, 이렇게 보이는 것"이라고 말한 뒤, "윤 후보가 정권교체라는 흐름에 반사효과를 누리다가 거품이 꺼지니까 자기 본색이 드러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재명 후보가 대선 지지율에서 윤 후보를 추월하는 '골든크로스'가 나타난 것과 관련해선 '난 여전히 배고프다(I'm still hungry)'는 거스 히딩크 감독의 발언을 인용하며 "원래 50%를 넘겨야 1대 1 구도가 되는 것이다. 지금은 4자, 5자구도이지만 이게 1대 1 구도가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며 "거기까지 대비해야 되니까 최종 50%는 넘겨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