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해동명적’ 등 3건 시 유형문화재 지정
![[대구=뉴시스]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해동명적'. 조선 중종 11년 창원부사 신공제(申公濟, 1469~1536)가 신라부터 조선조 초기까지 역대 명필가 40명의 필적을 모아 간행한 것이다(사진=대구시 제공) 2022.0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2/09/NISI20220209_0000928983_web.jpg?rnd=20220209152040)
[대구=뉴시스]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해동명적'. 조선 중종 11년 창원부사 신공제(申公濟, 1469~1536)가 신라부터 조선조 초기까지 역대 명필가 40명의 필적을 모아 간행한 것이다(사진=대구시 제공) 2022.02.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유형문화재 ‘해동명적’은 조선 중종 11년(1516년) 창원부사 신공제(申公濟, 1469~1536)가 신라부터 조선 초기까지 역대 명필가 40명의 필적을 모아 전·후집(前後集)으로 편차해 처음 간행한 것으로 최치원, 김생 등 우리나라 명필가 필적을 수록한 필집서의 효시다.
이 책은 판형이 일정하지 않고 중간 중간 특정 부분을 다른 종이로 보충해 고친 점, 연속된 몇 장의 종이 질이 차이가 있는 점, 전후집의 2책이 1책으로 만들어진 점 등으로 미루어 후대에 더하거나 보충해 고치는 과정을 거친 판본으로 추정된다.
이 책은 조선 초에 대세를 이루었던 조맹부(趙孟頫)의 송설체(松雪體) 이외의 서풍에 대해서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는 자료적 가치를 지니고 고려 이전의 손수 쓴 글씨가 전해지지 않는 서예사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유형문화재 ‘현수제승법수’는 불경에 나오는 숫자가 들어 있는 용어를 가려 뽑아서 여러 교리나 개념을 정리 및 도식화하고 여기에 출처를 비롯한 해설을 첨부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일종의 불교용어사전이다.
이 책은 행심(行深)이 명나라 태조의 명령으로 1384년 당나라 현수(賢首, 643∼712)의 ‘제승법수’를 편집해 편찬한 것으로 화엄교학을 연구하는 데에도 귀중한 자료이며 조선시대에 여러 종의 판본으로 유통됐다.
이 책은 임진왜란 전인 명종 21년(1566년)에 황해도 수안의 중암(中庵)에서 간행한 비교적 이른 시기의 판본으로 서지학적으로 그 가치가 높다.
유형문화재 ‘대구 보현사 목조여래좌상’은 제작과 관련된 명료한 기록은 없으나 형태적 특성상 조선후기 최고의 조각적 역량을 지닌 조각승 현진(玄眞)의 작품으로 조선후기 불교조각사, 현진의 개인 양식 변천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적 가치가 있다.
또한 일제강점기 동화사의 사찰재산대장인 ‘동화사본말사재산대장’에 의하면 이 불상의 원 봉안처는 동화사였으며 근대기에 동화사포교당인 보현사 건립 이후 이안된 것으로 보인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지정으로 대구시는 총 290건의 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유산의 발굴과 조사를 통해 유무형의 문화재를 후손에게 널리 전승하고 지역 문화발전에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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