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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카 "항상 사필귀정 말했던 이재선은 자랑스런 내 아버지"

등록 2022.03.10 16:02:27수정 2022.03.10 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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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우리 가족이 겪은 설움이 정당한 민주주의 투표를 거쳐 새 정권으로 교체되는 바른길로 돌아가게 되는 것 같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자신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조카'라고 밝히며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는 네티즌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새벽 2시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재명 후보의 조카이며 故 이재선님의 아들 OOO입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이 후보의 조카라고 주장한 작성자 A씨는 글과 함께 자신의 실명과 신분증 사진, 가족 사진, 가수 싸이의 '아버지' 유튜브 뮤직비디오 영상도 첨부해 올렸다.

A씨는 "높은 투표율을 보여주고 새로운 시대를 나아갈 수 있게 정권 교체가 되도록 힘써준 모든 사람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 하고 싶다"고 글을 시작했다.

A씨는 "아버지는 항상 사필귀정을 말했다. 모든 일이 반드시 바른 데로 돌아간다는 뜻"이라며 "지난 2017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우리 가족이 겪은 설움이 정당한 민주주의 투표를 거쳐 새 정권으로 교체되는 바른길로 돌아가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A는 "기쁜 소식 듣고 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 거로 생각하니 행복한 밤"이라고 윤 후보의 당선에 대한 기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재선이라는 이름 석자가 이재명 논란에만 나오는 이름이 아닌 자녀에게 그리우며 멋진 회계사였고 자랑스러웠던 누군가의 아버지였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젊었을 적 아버지의 사진을 같이 올린다"며 유년시절 부친과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 후보는 친형 이재선씨와 상당히 사이가 좋지 않았다. 대선 기간에는 이 후보가 형수 박모씨에게 욕설을 했던 통화 파일이 공개되며 파문이 일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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