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차출설' 송영길 "지못미 다신 안 돼"…이재명과 통화(종합2보)
지방선거 열세 전망 속 거물급 후보 추대론 높아져
宋 "정치보복 막아야" 메시지 이어 공개 행보 재개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1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3/10/NISI20220310_0018579008_web.jpg?rnd=20220310174404)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10. [email protected]
송 전 대표는 27일 페이스북에 "다시는 지못미를 외치지 않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라며 "전직 대통령이 고향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시대, 더이상 정치보복의 악순환이 되지 않게 막아내는 버팀돌의 하나가 되겠다"고 했다.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템플 스테이를 하고 있는 송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살게 될 사저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이같은 글을 올렸다.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는 2009년 검찰 수사 과정에서 노무현 전 다통령이 서거한 뒤 지지자들이 쓰기 시작한 말이다.
이는 검찰이 최근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을 받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원전 관련 부서를 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이 이 사건을 고발한 지 3년 만에 이뤄진 강제수사다.
또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 검찰의 독립 예산 편성권 등 윤석열 당선인의 검찰 권력 강화가 이런 검찰의 움직임과 무관치 않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선 패배로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잠행해온 송 전 대표가 지방선거 차출론이 터져나오는 가운데 공개 메시지를 통해 정치보복을 언급한 것은 의미심장하다.
송 전 대표가 최근 당 일각에서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야 한다는 요구를 받고 있어서다. 오세훈 현 시장과 맞설 중량감 있는 정치인을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이다.
민주당으로서는 정권교체 한달 뒤에 치러지는 선거라 전망이 어둡지만, 다음 선거의 기반을 닦기 위해서라도 중량감있는 인사들이 주요 광역지방자치단체장 후보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이용빈 의원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부에 맞서 서울을 지킬 적임자는 송 전 대표"라며 송 전 대표를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하자고 촉구했다.
앞서 이수진 의원(서울 동작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모든 우리 당의 후보들에게 힘이 될 것"이라며 송 전 대표 차출을 요청했고, 이 글에는 이재명 상임고문이 '좋아요'를 누르기도 했다.

지난 23일 송 전 대표 차출론을 공개적으로 처음 거론한 전용기 의원은 27일 이동학 최고위원, 박영훈 전국대학생위원장 등과 송 전 대표가 있는 경남 양산 통도사를 찾아 출마를 설득했다.
송 전 대표가 대선 패배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송 전 대표 역시 이를 의식한 듯 "당이 고민할 문제"라며 선을 긋고 있다.
전 의원도 면담 후 뉴시스와 통화에서 "송 전 대표는 당에서 요청이 오면 고민하겠지만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는데 나간다는 건 좀 바람직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말씀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송 전 대표는 오는 30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리는 종정 추대법회에 참석할 것으로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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