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용군, 그들은 왜 처벌 각오하고 우크라이나로 향했나
의용군 자원자, 육대전 계정에 소회 밝혀
![[서울=뉴시스] 우크라이나 간 의용군. 2022.03.28. (사진=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계정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3/28/NISI20220328_0000961221_web.jpg?rnd=20220328153528)
[서울=뉴시스] 우크라이나 간 의용군. 2022.03.28. (사진=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계정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러시아가 1개월 이상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있는 가운데 의용군에 참가하겠다며 현지로 떠나는 한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한국 정부가 발표한 여행금지국이라는 점에서 이들은 향후 처벌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의용군 지망자들은 참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지난 27일 군 제보 관련 페이스북 계정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의용군으로 참전한 A씨가 올린 글이 게재됐다.
A씨는 "나는 과거 유엔이라는 집결호 아래 수많은 국가들의 도움을 받았던 나라의 한 명의 국민으로 우크라이나는 우리를 돕지 않았지만 한반도에 묻혀있는 외국의 무명 영웅들이 아무런 보상도 바라지 않고 희생했듯이 역겨운 침략에 맞서 싸우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르핀=AP/뉴시스]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이르핀에서 한 시민 의용군이 집을 버리고 대피한 주민을 안아주고 있다. 2022.03.10.](https://img1.newsis.com/2022/03/10/NISI20220310_0018576216_web.jpg?rnd=20220310092234)
[이르핀=AP/뉴시스]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이르핀에서 한 시민 의용군이 집을 버리고 대피한 주민을 안아주고 있다. 2022.03.10.
A씨는 러시아군에 포로로 잡힐 경우 한국 정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수치스럽게 살 바에 차라리 X(자)결하겠다"며 "샘물교회 사건으로 국가적 트라우마가 있음을 잘 알기에, 만약 자X(결)을 못한다면 나는 더 이상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적을 스스로 포기하겠습니다. 우크라이나인으로서 포로로 살겠다"고 말했다.
A씨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는 한국 정부의 태도에 동의할 수 없다고도 밝혔다. 그는 "의용군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몇 명의 정치에 관심 있는 미국, 캐나다 일본 친구들, 특히나 호주 친구가 한국 정부를 싫어하는 뉘앙스로 말해줬다"며 "(그는) 자유국가이고 도움을 받았던 한국이 박쥐적인 행동을 보이고 중국과 친해지는 경향을 많이 보였다고 했다"고 말했다.
![[하르키우=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우크라이나 군인이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큰 파괴된 지역 청사 밖을 순찰하고 있다. 2022.03.28.](https://img1.newsis.com/2022/03/28/NISI20220328_0018639826_web.jpg?rnd=20220328094913)
[하르키우=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우크라이나 군인이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큰 파괴된 지역 청사 밖을 순찰하고 있다. 2022.03.28.
A씨는 그러면서 "우리는 선택해야 할 때다. 애매한 입장과 애매한 진영 선택은 동맹의 파기를 야기할 뿐"이라며 "적에게 계속 후퇴해 주고 양보하는 것은 굴종이며 그것은 결국 적이 공격하는 빌미를 주는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탈영 후 우크라이나 의용군 참전을 시도한 해병대원도 소회를 밝혔다.
![[스토얀카=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스토얀카에서 우크라이나 군인이 심하게 훼손된 건물 안을 살피고 있다. 2022.03.28.](https://img1.newsis.com/2022/03/28/NISI20220328_0018639827_web.jpg?rnd=20220328091845)
[스토얀카=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스토얀카에서 우크라이나 군인이 심하게 훼손된 건물 안을 살피고 있다. 2022.03.28.
그는 포로로 잡히면 외교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에는 "포로로 잡히면 혀 깨물고 죽든지 하는 그런 계획이 있다"며 "저는 그냥 포로로 잡힐 바에는 그냥 자폭을 해야겠다는 이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