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정호영 '제2 조국사태'에 "무엇이 같나" 반문
"조국이랑 비슷한 게 있으면 얘기를 해보라"
"조작을 했나 위조를 했나…전부 프레임"
"부정의 팩트 뭐가 있나…얘기해 보라"
"尹당선인, 여론 동향 체크하고 있어"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4.1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4/17/NISI20220417_0018708599_web.jpg?rnd=20220417113608)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4.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18일 윤 당선인의 '40년 지기'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아빠 찬스’ 의혹이 조국 전 법무장관 사례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에 "무엇이 같느냐"고 반문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자택 앞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조국, 조국 그러는데 진짜 조국 문제하고 이거하고 비슷한 게 있으면 얘기를 해보라. 뭐 조작을 했나 위조를 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실장은 "지금 보면 전부 다 기자들이 얘기하는 게 프레임"이라며 "부정의 팩트가 뭐가 있나. 적어도 입시 문제랑 병역 문제에 있어서 팩트가 밝혀진 게 있으면 얘기를 해보라"고 주장했다.
'윤 당선인의 반응'을 묻는 질문엔 "당선인 반응을 왜 자꾸만 물어보느냐"며 "당선인은 지켜볼 뿐"이라고 했다.
이어 "당선인은 그런 거다. 이렇게 막 논란이 있지만 국민과 언론이 검증을 하는 과정"이라며 "우리 비서실에서도 모든 기사를 본다. 다 기사를 보고 당선인에 보고를 해야 할 것 아닌가. 그러니까 '다양한 루트로 내가 보고를 받고 있다'라는 말씀이 비서실을 포함해 많은 분들로부터 여론 동향을 체크하고 계시다"라고 전했다.
윤 당선인이 전날 정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나”라고 밝힌 데 대해선 "부정의 팩트라는 게 도덕적인 면도 있을 것이고 다양한 뜻을 함포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자기 아들이 병역 문제나 입시 문제에 있어 아빠 찬스를 전혀 안 쓰고 객관적으로 그렇게 됐는데 거기에 부정이 있었다? 없었다는 것 아닌가. 전혀 아빠가 어떻게 뭐 언지를 했다든가 아빠가 무슨 힘을 썼다든가 이런 게 전혀 없다고 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장 실장은 '교수들이 면접할 때 인지했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도 "아니 가능성이 있다는 것 갖고 어떻게 하느냐"며 "그니까 그걸 다 감사를 하라고 하고 감사에서 문제가 있으면 수사 의뢰 할 것 아닌가. 자녀가 어디에 입학하든 어디에 어디에 취직을 하려고 노력하든 그걸 갖고 역차별할 수 없는 것 아닌가. 역지사지를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부정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 얘기하는 것 아닌가. 아니 가능성이 있어, 그러면 정말 '우리 아들 경북대학 오지 마, 너는 공부 대학 근처도 오지 마' 이게 맞나? 아 정말 그렇게 해야 되느냐"고 물었다.
'정 후보자가 당선인에 사퇴 의사를 밝힌 게 맞느냐'는 물음에도 "아니다"라며 "그 보도를 인수위, 국민의힘 누구한테 묻고 쓴 건가. 검증되지도 않는 기사를 막 쓰는 거냐"고 했다.
검증 과정에서도 해당 문제를 다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엔 "그건 물어보지 말라"며 "검증은 검증대로 다 했다"고 답했다.
장 실장은 "그러니까 자꾸만 이거 알았습니까 몰랐습니까 물어보면 우리는 알고도 지명했느냐고 물어보고 싶은 거 아니냐"며 "그걸 자꾸 하지 말라고 그거는 국민 검증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들이 검증팀이 지금 현재 정권이 완전히 교체가 된 상황에서 썩 그렇게 100% 완벽하다고 생각을 안 한다"며 "최선을 다해 검증을 했다. 모든 사람들, 검증 안 하고 발표하는 사람 없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정 후보자) 본인이 이 문제가 문제가 없다고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하고, 교육부 감사를 받고 문제가 있다면 책임지겠다, 병역 문제도 국회가 다시 지정하면 거기서 신체검사를 받겠다고 하는데 그럼 뭘 더 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론이 안 좋다. 당신 그만두세요라고 당선인이 (정 후보자에게) 얘기해야 되느냐"면서 "그거는 그렇게 해결해야 되는 문제가 아니다. 자신이 복지부 장관이 되더라도 문제 생기면 그만두겠다는 거 아닌가. 책임을 지겠다 거, 법적 책임까지 그거를 어떻게 얘기를 해야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정 후보자는 전날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녀 의대 편입과 아들의 사회복무요원 판정, 본인의 새마을금고 이사장 겸직 및 외유성 출장 의혹 등에 대한 반박에 나섰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정 후보자 기자회견 직전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은 윤 당선인이 말했다"고 전하며 "자녀 문제에 대해 위·변조 같은 명확한 부정행위와 범죄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 정 후보자 본인이 정확히 해명해서 국민을 납득시킬 수 있는지 지켜보고, 국민 말씀을 무엇보다 경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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