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딸이 벤츠 '문콕'…차주 입원한다네요"
![[서울=뉴시스]'문콕'으로 인해 벤츠 차량에 흠집 난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6/16/NISI20220616_0001020787_web.jpg?rnd=20220616083816)
[서울=뉴시스]'문콕'으로 인해 벤츠 차량에 흠집 난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선민 인턴 기자 = 조그만 흠집이 생길 정도의 '문콕'(문을 열다가 옆 차량을 찍는 사고) 사고에 벤츠 차주가 병원에 입원하겠다고 한 사연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문콕으로 병원 입원 가능한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난 주말에 와이프가 아이들을 데리고 충북에 갔다 오는 길에 휴게소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휴게소 주차장에서 아이가 문을 세게 열어 문콕이 발생했다"고 적었다.
A씨가 '문콕 상태'라며 공개한 사진에서 차량 측면에 손가락 한 마디도 되지 않는 작은 크기의 흠집이 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씨는 "상대 차량은 벤츠 S클래스였고 탑승자분 내려서 보험처리해달라고 요청해서 보험사에 연락하여 보험처리했다"며 "기껏해야 문콕인데 할증까지는 안 붙겠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벤츠 차주로부터 '몸이 안 좋아서 입원을 한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험회사 직원도 어이가 없는지 헛웃음 지었다"며 "우리 아기가 초1 여자아이인데 문에 흡집이 날 정도로 문콕은 가능해도 안에 타고 있는 사람이 다칠 정도의 문콕을 할 수있을거라 생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살면서 참 많은 이상한 사람들 만나봤지만, 문콕에 입원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S클래스 타고 다닐 정도면 여유도 있을 텐데, 어떻게 할지 참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조건 대인접수 거부하라. 해달란다고 해주는 거 아니다", "무슨 문콕으로 입원을 하나", "문콕 부분 수리는 당연히 해줘야 하지만 대인접수까지는 황당하다", "벤츠가 전 재산인 사람인가 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으로 처리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A씨는 "보험사에서 일배손은 적용 안 된다고 했다"며 "그냥 자동차보험으로 처리해야 할 상황이다. 다른 분들도 조심하시라"고 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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