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윤찬, 반 클라이번 콩쿠르 역대 최연소 우승(종합)
2017년 선우예권 이어 한국 우승 두 번째
![[서울=뉴시스]제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연주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윤찬. (사진=2022 Cliburn Competition) 2022.06.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6/19/NISI20220619_0001022697_web.jpg?rnd=20220619101704)
[서울=뉴시스]제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연주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윤찬. (사진=2022 Cliburn Competition) 2022.06.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임윤찬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폐막한 반 클라이번 피아노 콩쿠르 시상식에서 1위에 해당하는 금메달과 2개 부문 특별상(청중상·신작 최고연주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에서 역대 한국인 피아니스트 우승은 두 번째다. 지난 대회인 2017년에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임윤찬은 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2800만원)와 특별상 상금 7500달러(한화 약 920만원)를 받게 됐다. 3년간 연주 기회, 예술적 멘토링, 홍보 지원, 음원 출시 등 종합적인 매니지먼트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금메달은 국제적 활동을 위한 유럽/호주권(키노트)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권(리우 코토프)에서의 매니지먼트 체결 및 남미와 일본에서의 연주 기회를 갖는다.
그는 만 15세인 2019년 '윤이상 국제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거머쥐며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주목 받았다. 콩쿠르 이후엔 연주회를 통해 더욱 이름을 알리며 '괴물 신예'로 불렸다.
2015년 만 11세의 나이로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고 2018년 클리블랜드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 2위 및 특별상, 쿠퍼 국제 콩쿠르 3위 및 청중상을 수상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산페르난도 왕립미술원 콘서트홀, 금호영재오프닝콘서트, 평창대관령음악제 등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 섰다. 2020년 2월 예원학교 음악과 전체수석으로 졸업한 후, 2021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 입학했다. 2017년부터 피아니스트 손민수를 사사하고 있다.
임윤찬은 이번 대회 결선에 오른 6명 중 최연소이기도 했다. 2위는 러시아의 안나 지니시네(31), 3위는 우크라이나의 드리트로 쵸니(28)에게 돌아갔다.
![[서울=뉴시스]피아니스트 임윤찬. (사진=Estro Studio) 2022.06.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6/19/NISI20220619_0001022703_web.jpg?rnd=20220619102512)
[서울=뉴시스]피아니스트 임윤찬. (사진=Estro Studio) 2022.06.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콩쿠르는 당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연기돼 올해 치러졌다. 51개국 388명이 지원했으며, 30명의 피아니스트가 경연 참여자로 선정됐다. 그중 한국인 연주자로는 임윤찬을 비롯해 김홍기(30), 박진형(26), 신창용(28) 등 4명이 준결선에 진출했다.
반 클라이번 피아노 콩쿠르는 1958년 제1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미국의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1934~2013)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대회다. 냉전이 한창이던 시대에 국가와 정치를 초월한 예술적 교류를 지속하기 위해 1962년 창설됐다. 4년마다 개최되며, 미국 최고 권위의 피아노 경연대회다.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등 세계 3대 콩쿠르에 견줄만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피아니스트 라두 루푸, 올가 케른, 츠지 노부유키 등이 이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한국인 입상자로는 2005년 양희원(조이스 양)이 2위로 처음 입상한 데 이어 2009년 스타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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