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도 공매도 여전…집중 종목 살펴보니
8월 공매도 일평균 거래대금 4735억원
메리츠금융지주·넷마블·SK바이오팜 등 집중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472.05)보다 29.05포인트(1.18%) 내린 2443.00에 개장한 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07.04)보다 6.30포인트(0.78%) 하락한 800.74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7.6원)보다 4.4원 오른 1342.0원에 출발했다. 2022.09.01.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9/01/NISI20220901_0019194606_web.jpg?rnd=20220901093930)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472.05)보다 29.05포인트(1.18%) 내린 2443.00에 개장한 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07.04)보다 6.30포인트(0.78%) 하락한 800.74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7.6원)보다 4.4원 오른 1342.0원에 출발했다. 2022.09.01. [email protected]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코스닥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4735억원으로 집계됐다. 7월(4885억원) 보다는 소폭 감소했으나 올해 초 한때 일일 공매도 거래대금이 2000억원대까지 떨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공매도 거래 비중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메리츠금융지주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지난달 전체 거래량은 301만6554주였으나 공매도량은 83만892주로 매매 비중은 27.54%에 달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 정책에 힘입어 올해 초 장중 5만59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증시 부진과 함께 내리막을 타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 7월15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뒤 최근 반등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공매도 거래가 집중되면서 주가가 탄력을 얻지는 못하고 있다.
이어 넷마블(25.30%), SK바이오팜(22.93%), 씨젠(21.36%), 메리츠증권(20.37%), 한샘(19.73%), 아이티엠반도체(19.17%), HMM(18.62%), 롯데정밀화학(17.94%), 이베스트투자증권(16.80%) 등이 공매도 비중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넷마블의 경우 올해 초부터 적자를 기록하면서 주가 하락이 이어졌고 올 들어 12만5000원에서 6만3500원으로 사실상 거의 반토막났다. 하반기에도 영업 환경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면서 공매도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SK바이오팜, 씨젠 등도 상반기 실적 부진에 신음하면서 공매도 세력의 집중 타깃이 됐다.
과거 기록적인 상승률로 '흠슬라(HMM과 테슬라의 합성어)'라는 별명을 얻었던 HMM 역시 공매도를 피해가지는 못했다. 경기 침체에 따른 해운업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컨테이너선 수익성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지난달 26일 기준 11주 연속 내리며 지난해 5월7일 이후 1년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공매도 비중이 높았던 종목의 주가는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공매도 비중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7월 말 대비 오른 곳은 메리츠금융지주와 롯데정밀화학 단 2개에 불과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달 2만6250원에서 3만800원으로 17.33% 상승했고 롯데정밀화학은 7.14% 올랐다.
반면 씨젠은 20.53% 가량 빠졌고 HMM(-10.46%), SK바이오팜(-8.21%), 한샘(-6.27%), 아이티엠반도체(-6.10%) 등이 부진한 수익률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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