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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부 도시와 일본 오키나와, 힌남노에 여객선과 항공편 취소

등록 2022.09.04 18:57:02수정 2022.09.04 19: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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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4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에서 가로수가 태풍 힌남노 강풍에 부러져 쓰러져있다.

[AP/뉴시스] 4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에서 가로수가 태풍 힌남노 강풍에 부러져 쓰러져있다. 

[베이징(중국)=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강력한 11호 태풍 힌남노 접근에 중국 동부 도시들은 4일(월) 연락선 운행을 중지시켰고 일본 오키나와는 항공기 운항과 학교 수업을 취소했다.

올 들어 전세계 단위로 가장 강력한 폭풍인 힌남노는 대만과 한반도에 강한 바람과 폭우를 일으키며 전진하고 있다.

상하이는 페리 운행을 중단시키고 5만 명 이상의 공안들을 구조와 차량의 안전 지대 유도를 위해 배치했다. 동부 기업도시 원조우(溫州)시는 5일의 모든 학교 수업을 중지하도록 명령했다.

힌남노는 4일 오후5시(한국시간) 현재 홍콩 관측소 예보에서 풍속이 최대지속치로 시속 175㎞이며 조금씩 북진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일본의 남부 오키나와 섬에서는 주민 철수와 항공기 운항 취소가 명령되었다.

이어 이 태풍으로 한반도에 극심한 강우가 예상돼 홍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기상센터는 이날 오전10시 황색 태풍 경보를 내렸으며 북동부의 저장성, 상하이시 및 대만에 폭우 경계령을 내렸다.

일본 오키나와 여러 섬에 심한 비와 강한 바람이 이어졌고 당국은 본토 남부 규슈 여러 지역과 연결된 100여 편의 항공편을 취소했다. 

일본 NHK 방송은 세찬 비가 아스팔트 도로를 강타하고 나무들이 폭풍에 금방 뿌리뽑힐 듯이 흔들리는 장면을 내보냈다. 특히 오키나와 본섬에서는 나이든 여성 두 명이 바람에 넘어져 심하지 않지만 부상했다.

대만에서는 전날 신 타이베이, 타오유안 및 신추 주민 600여 명이 집을 버리고 임시대피소로 철수했다. 미아올리 현에서 산사태가 났고 100여 그루의 가로수가 무너졌다. 대만 전역에서 전날 항공편 40편과 연락선 100 척의 운항이 취소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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