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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고용부, '제빵공장 사망사고' 평택 SPC 계열사 압수수색(종합)

등록 2022.10.20 17:39:05수정 2022.10.20 17: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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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 박종대 기자 = 17일 경기 평택시 팽성읍 SPL평택공장 앞에서 파리바게뜨공동행동과 민주노총 산하 화섬식품노조 등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여성 노동자가 끼임사고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정부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2022.10.17. pjd@newsis.com

[평택=뉴시스] 박종대 기자 = 17일 경기 평택시 팽성읍 SPL평택공장 앞에서 파리바게뜨공동행동과 민주노총 산하 화섬식품노조 등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여성 노동자가 끼임사고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정부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2022.10.17. [email protected]


[평택=뉴시스]변근아 기자 = 경기 평택시 SPC 계열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노동자의 사망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SPL 평택 본사 사무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20일 평택경찰서 수사전담팀은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오후 4시55분께부터 평택시 팽성읍 추팔산업단지 내에 있는 SPL 주식회사를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작업 절차 등과 관련된 서류와 전자정보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SPL 제빵공장에서는 20대 여성 노동자 A씨가 샌드위치 소스를 만드는 배합기 기계에 상반신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부는 이번 사망사고 기인물인 혼합기에 끼임 방호장치(인터록)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가 없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안전보건관리책임자가 산업안전보건법에 규정된 안전조치 의무를 준수했는지 여부를 철저히 살펴보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8일 SPL 대표를 입건해 현재 법 위반 사항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역시 같은 날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SPL 제빵공장 내 안전관리 업무를 하는 회사관계자 B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B씨는 지난 15일 오전 6시 20분께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근로자 A씨가 소스 배합기 기계에 몸이 끼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조치 의무를 게을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는 A씨 외 다른 직원 1명이 있었으나 해당 직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된 자료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통해 본 사고의 원인을 신속히 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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