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인쿠시 데뷔' 정관장 잡고 3위 탈환…대한항공 선두 공고히
'김연경 제자' 인쿠시, 데뷔전 11점
대한항공, 한국전력에 3-0 완승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 (사진=KOVO 제공). 2025.12.19. *재판매 및 DB 금지
GS칼텍스는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2-25 25-20 25-19 25-17)로 이겼다.
2연패 사슬을 끊어낸 GS칼텍스(7승 8패·승점 22)는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정관장(5승 11패·승점 14)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GS칼텍스는 외국인 주포 지젤 실바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0득점을 몰아쳤고, 최유림이 블로킹 4득점을 포함한 10득점으로 지원했다.

여자 프로배구 아시아쿼터 선수 인쿠시. (사진=KOVO 제공). 2025.12.19 *재판매 및 DB 금지
몽골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인쿠시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감독을 맡은 MBC 배구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원더독스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해 이목을 끌었다.
정관장은 아시아쿼터 선수였던 위파위가 지난 2월 무릎 수술 후 복귀가 늦어지자 지난 8일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로 인쿠시를 영입했다.
1세트를 내준 GS칼텍스는 2세트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15-14에서 4연속 득점을 올려 흐름을 장악한 GS칼텍스는 오세연의 블로킹, 레이나의 퀵오픈에 상대 범실까지 묶어 23-17로 달아났다.
이후 세트 포인트를 점령한 GS칼텍스는 최유림의 속공 득점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2세트에서도 중반부터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한 GS칼텍스가 웃었다.
16-15로 근소하게 앞선 GS칼텍스는 연속 3점을 뽑아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GS칼텍스는 이어 실바의 퀵오픈, 권민지의 오픈, 최유림의 블로킹 등을 묶어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실바의 후위 공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4세트도 GS칼텍스의 흐름이었다.
GS칼텍스는 11-9에서 오세연의 2연속 서브 에이스, 최유림의 속공, 실바와 레이나의 퀵오픈 등을 내세워 18-13으로 도망갔다.
후반에도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19-15로 앞선 GS칼텍스는 연속 5점을 생산해 매치 포인트를 잡았고, 이후 인쿠시가 범실을 남기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인천=뉴시스] 황준선 기자 = 1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 빅스톰과 대한항공 점보스의 경기,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25.12.19.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9/NISI20251219_0021101785_web.jpg?rnd=20251219204357)
[인천=뉴시스] 황준선 기자 = 1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 빅스톰과 대한항공 점보스의 경기,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25.12.19. [email protected]
2연승을 내달린 대한항공(13승 2패·승점 37)은 2위 현대캐피탈(8승 6패·승점 26)과 승점 차를 11까지 벌리면서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완패를 떠안은 한국전력(8승 7패·승점 22)은 5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의 외국인 거포 카일 러셀이 20득점, 정지석이 13득점을 뽑아내 33득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대한항공 선수단은 '크리스마스 산타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국전력의 '주포' 쉐론 베논 에반스는 14득점에 그쳤고, 국내 선수들은 한 자릿수 득점을 작성하는 등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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