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文, 김정은 '평화쇼' 위해 무슨 USB 넘겼을까"
"'경제발전계획'이라고 얼렁뚱땅 넘어가"
"비트코인·암호화폐 소문 이제는 밝혀야"
국힘 '北원전' 의혹 제기…당시 靑은 일축
![[대구=뉴시스]홍준표 대구시장. 뉴시스DB. 2022.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10/05/NISI20221005_0001100284_web.jpg?rnd=20221005111921)
[대구=뉴시스]홍준표 대구시장. 뉴시스DB. 2022.10.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2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넘겨준 USB 속에는 과연 무엇이 담겨 있었을까"라고 내용 공개를 촉구했다. 홍 시장은 자유한국당 대표였던 2018년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을 '위장 평화쇼'라고 강하게 비판했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정은을 '평화쇼'에 끌어들이기 위해 무엇을 담은 USB를 넘겨줬을까. 그들은 당시 북의 경제발전 계획이라고 얼렁뚱땅 넘어갔지만 나는 USB 내용에 따라 여적죄(與敵罪, 적국과 합세해 고국에 맞선 죄)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홍 시장은 "대북 경제제재에 막혀 있는 북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 막대한 비트코인 지갑을 넘겨줬다는 말도 돌았고, 최근 나돌고 있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등이 북과 거래했다는 암호화폐 소문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이제는 밝혀져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DJ 이후 북은 남북정상회담 때마다 돈을 요구했고, MB 시절에도 돈을 요구해 MB가 정상회담을 포기한 일도 있었다"며 "평양 군중대회까지 열어주면서 열렬히 방북 환영을 해준 김정은에 보답하기 위해 문 전 대통령이 넘겨준 USB 속에는 과연 무엇이 담겨 있었을까"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2018년 4월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한반도 신(新)경제지도 구상'을 담은 책자와 프레젠테이션(PT) 자료 USB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2021년 '북한 원전 극비리 건설 추진' 의혹을 제기하며 USB 내용 공개를 촉구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남북간 신뢰 유지 등의 이유로 공개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정의용 당시 국가안보실장은 추가로 "북한과 원전 문제를 전혀 거론하지 않았다"며 미국과도 동일 자료를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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