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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영화계 사라진 핼러윈…결방·행사 취소 계속

등록 2022.11.02 11:49:34수정 2022.11.02 12: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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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영화계 사라진 핼러윈…결방·행사 취소 계속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방송·영화계에 핼러윈 특집과 이벤트가 사라졌다. 이태원 참사로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이 지정됨에 따라 결방과 행사 취소도 잇따르고 있다.

2일 방송가에 따르면, 예능 프로그램은 핼러윈 특집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KBS 2TV '1박2일' 시즌4는 핼러윈 콘셉트로 촬영한 '단풍 로드 오르락내리락 투어' 특집편을 편집하기로 했다. '홍김동전'은 지난달 23일 핼러윈 파티 살인사건 특집으로 진행했는데, 재방송과 다시보기, VOD·IPTV 서비스를 중단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도 28일 방송분에 핼러윈 파티하는 모습이 나온 만큼, 다시보기 서비스 등을 멈추고 클립영상도 삭제했다.

예능물 결방도 계속될 전망이다. TV조선은 이날 오후 10시 '수요일도 밤이 좋아 특별판'을 내보내지 않는다. 영화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2013)을 대체 편성한다.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적 애도 분위기에 따라 결방한다"며 "시청자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JTBC 축구 예능물 '뭉쳐야 찬다2'는 3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MBC TV '나혼자 산다'는 4일 오후 11시10분 방송을 취소한다. 한 주 쉬고 11일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MBN도 국가 애도기간인 5일까지 예능물을 휴방한다. 2일 '우리들의 쇼10'을 시작으로 3일 '무작정투어-원하는대로', 4일 '아바타싱어', 5일 '파하하'와 '동치미'를 내보내지 않는다.

영화계도 애도에 동참한다. 여진구 주연 영화 '동감'(감독 서은영)은 8일 오후 7시30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VIP 시사회 포토월 행사를 취소한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들께도 깊은 애도·위로 말씀 드린다"고 했다.

안성기 주연 '탄생'(감독 박흥식)도 3일 제작보고회를 미룬다. 11일 오전 11시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풋티지 상영회와 제작보고회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이경 주연 '심야카페: 미씽 허니'(감독 정윤수)도 4일 언론배급 시사회를 취소했다. 일주일 연기해 11일 오전 10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시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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