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노조, 구현모 대표 연임 지지…"사업체질 개선해 성과 창출"
KT노조, 구 대표 지지 성명…"고용위협 없이 회사 성장"
구현모 KT대표가 16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디지털 강국 대한민국 도약을 이끌기 위한 ‘AI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사진=KT 제공) 2022.11.16 *재판매 및 DB 금지
KT노조는 6일 '대표이사 연임관련 조합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 성명을 통해 "KT 노동조합은 지난 3년 간의 성과를 종합하고 향후 더욱 큰 도약을 위해 구현모 대표의 연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KT노조는 구 대표가 10여년 만의 내부출신 CEO(최고경영자)로서 3년 전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구 대표의 선임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을 지속했고, 하향세를 보이던 주가도 대폭 상승해 기업가치를 상승시켰으며, 이같은 회사의 성장으로 인해 조합원을 비롯한 임직원의 근로조건도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KT노조는 이같은 구 대표 체제에서의 성과가 단기성과를 위한 인력구조조정이나 자산매각을 통해 고용안정을 위협하면서 달성한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사업체질 개선을 통해 달성했다고 강조헀다.
구 대표가 '디지코 KT'로의 전환을 선언하면서 성장이 정체된 유무선 통신사업 중심의 사업구조를 탈피하고 디지털 플랫폼 회사로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혁신을 이어가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KT노조는 "구 대표가 KT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야 이제 본 궤도에 오르고 있는 KT의 미래비전이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확신하며 구현모 대표의 대표이사 연임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앞서 구 대표는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난달 8일 열린 이사회에서 연임 의사를 밝혔다. 현재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구 대표의 연임 적격 여부 심사를 진행 중이며, 구 대표의 연임 여부는 이르면 다음주 중 최종 확정 발표될 전망이다.
한편 KT노조는 한국노총 IT연맹 소속으로 KT 전체 조합원의 99%인 1만6000여명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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