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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6% "한국 문화 이미 선진국 수준"…'욜로' 현상 여전

등록 2022.12.19 10:06:12수정 2022.12.19 10: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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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22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 발표

[서울=뉴시스] '2022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 중 선진국 대비 분야별 수준 평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1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2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 중 선진국 대비 분야별 수준 평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12.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우리 국민 10명중 6명은 "한국 문화는 이미 선진국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전국의 19세~79세 성인 남녀 5100명을 대상으로 한 '2022년 한국인의 의식 가치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1996년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 3년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로 8번째다.

[서울=뉴시스] '2022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 중 한국과 한국문화 부분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1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2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 중 한국과 한국문화 부분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12.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한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은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한국 대중문화가 '우수하다'고 답한 비율은 96.6%로 2008년에 비해 43%포인트(p)가 상승했다. 한국 전통문화에 대해 '우수하다'(95.1%), '한국 사람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89.9%), '우리나라는 살기 좋은 곳이다'(90.4%) 등 전반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선진국 수준'으로 인식되는 분야로 문화(65.9%)가 꼽혔다. 반면 경제 분야는 '선진국 수준에 다소 미흡하다'가 61.1%, 정치 분야는 '선진국 수준에 크게 못 미친다'가 56.4%로 가장 많았다.

삶의 방식에 대한 조사에서는 '막연한 미래보다 현재 행복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43.4%로 ‘욜로(YOLO/You Only Live Once)’ 현상이 청년 세대뿐만 아니라 전 세대에 걸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하다'고 답한 국민이 65%로 2008년 이후 지난 14년간 '중상' 수준의 행복감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시스] '2022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 중 결혼 및 자녀에 대한 인식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1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2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 중 결혼 및 자녀에 대한 인식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12.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결혼에 대해서는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라고 응답한 국민이 17.6%로 1996년(36.7%) 이후 지속 감소하는 추세다. 이 밖에도 '혼전순결을 지켜야 하는지'와 '이혼을 해서는 안 되는지'에 대해 '그렇지 않다'가 각각 57.6%와 56.3%로 과반을 차지했다. '동거(사실혼)도 결혼의 한 형태로 인정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그렇다'가 67.3%로 우세한 결과를 보였다.

'우리 사회가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일자리'가 꼽혔다. '일자리'(29%)의 뒤를 이어 '빈부격차'(20%), '부동산·주택'(18.8%), '저출산·고령화'(17.4%0 순으로 조사됐으며 '경제적 양극화'에 대해 응답자의 10명 중 8명이 '심각하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2022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 중 집단 간 갈등 응답비율 추이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1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2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 중 집단 간 갈등 응답비율 추이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12.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갈등이 심한 집단으로는 '진보와 보수'가 89.5%로 가장 높게 조사됐으며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78.8%, '부유층과 서민층'이 76.6% 순으로 이어졌다. 우리 사회에 대한 신뢰도는 '신뢰할 수 있다'가 39.8%로 '신뢰할 수 없다'(19.9%)는 응답을 앞섰다.

통일에 대한 인식은 '통일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가 5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굳이 통일할 필요가 없다'가 36.6%, '가급적 빨리 해야 한다'가 10.1% 순으로 확인됐다. 또, 우리 국민이 희망하는 미래 한국은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가 43.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996년 조사 당시 40.6%였던 '정치적으로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는 23.9%로 2위로 밀려났다.

그 밖에도 이번 조사에는 '삶의 만족도', '소득분배 인식', '가정 경제 수준' 등에 대한 결과가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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