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윤 삼성 SBT 부사장, "초연결로 140억개 기기 연결"
![[샌프란시스코=뉴시스] 김상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북미 서비스 비즈니스 담당 부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삼성전자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RA)에서 '삼성전자 TV 서비스 현황과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3.01.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1/11/NISI20230111_0001173560_web.jpg?rnd=20230111105351)
[샌프란시스코=뉴시스] 김상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북미 서비스 비즈니스 담당 부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삼성전자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RA)에서 '삼성전자 TV 서비스 현황과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3.01.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뉴시스]동효정 기자 = "디즈니든 넷플릭스든 아무리 유명한 서비스라도 부동산(삼성 TV)안에 자리 잡고 들어와 살아야 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북미 서비스 비즈니스(North America Service Biz) 담당 김상윤 부사장이 삼성전자가 단순 TV제조 사업자에서 플랫폼 시장까지 총괄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초연결'을 강조한 이유를 이렇게 정의했다.
김상윤 부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삼성전자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RA)에서 '삼성전자 TV 서비스 현황과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내세운 '초연결'은 전 세계 커넥티드 기기 140억 개를 연결하는 기술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다양한 기기를 더 자유자재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소비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는 얘기다.
삼성전자는 TV와 게이밍·예술 시장 특징에 맞춰 이를 콘텐츠 시장의 삼각편대로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TV부문에서 글로벌 판매량 1위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기기를 제조·판매하는 역량을 활용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최상의 디지털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디오 소비 환경의 변화…패스트 시장 정조준
김 부사장은 "삼성은 TV 판매 1위며 가전과 모바일 등을 제조하는 회사"라며 "초연결 시대에는 기기가 많이 깔릴수록 손해가 아니라 소비자에게 가치를 주고 소통하는 기회가 커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플랫폼 역시 거대해 기기와 플랫폼 모든 것을 제공하는 회사는 삼성전자 뿐"이라며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 입지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TV 플러스는 인터넷만 연결하면 영화·드라마·예능·뉴스·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채널형 무료 비디오 서비스다.
소비자들은 과거 시간·채널별로 편성된 TV를 시청했지만 현재는 영화와 방송 프로그램을 무한대로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한다.
미국 성인 중 케이블이나 위성으로 TV를 시청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2021년 기준 56% 수준으로 줄었고, 78% 소비자가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독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런 비디오 소비 환경 변화를 반영해 삼성전자는 '삼성 TV 플러스'를 도입해,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처음 선보인 '삼성 TV 플러스'는 TV에 인터넷만 연결하면 영화, 드라마, 예능, 뉴스, 스포츠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채널형 비디오 서비스다.
2021년 4월 모바일 기기를 시작으로 스마트 모니터에서도 이용이 가능해졌다. 2022년부터는 패밀리 허브 냉장고에서도 지원하고 있다.
현재 24개국 4억 6500만대 이상의 삼성전자 TV와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 중이며, 2022년에만 30억 누적 시청 시간 기록해 2021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샌프란시스코=뉴시스] 김상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북미 서비스 비즈니스 담당 부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삼성전자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RA)에서 '삼성전자 TV 서비스 현황과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3.01.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1/11/NISI20230111_0001173562_web.jpg?rnd=20230111105410)
[샌프란시스코=뉴시스] 김상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북미 서비스 비즈니스 담당 부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삼성전자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RA)에서 '삼성전자 TV 서비스 현황과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3.01.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언제 어디서나 즐기자…게이밍 환경의 변화
삼성전자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콘솔 없이도 TV에서 스트리밍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삼성 게이밍 허브' 서비스를 지난 해 6월 시작했다.
네오(Neo) QLED 8K를 비롯한 2022년형 스마트 TV, 스마트 모니터에서 이용 가능하며, 지난 12월부터는 2021년 TV에서도 스트리밍 게임을 지원한다.
올해에는 무려 2500개 이상의 인기 스트리밍 게임을 삼성 게이밍 허브를 통해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 마이크로소프트(MS)는 엑스박스 게임패스 등으로 월정액 구독서비스를 통해 매월 새로운 최신 게임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도 게이밍 시장에서는 이같은 전략을 취할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돈을 주고 하는 게임은 다 사라지는 등 시장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면서 "TV 박스가 사라진 것처럼 게이밍 시장도 다양한 경험이 가능한 멀티디바이스와 구독서비스가 주목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정 내 예술 소비 등 가치 확대
실제 온라인에서 예술품 판매는 지난 2017년 대비 7% 증가했으며, 디지털 아트에 대한 지출은 지난 2019년 대비 23%나 늘었다.
이에 맞춰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작품 구독 서비스 '삼성 아트 스토어'를 출시했다.
오스트리아 벨베데레 미술관, 영국 테이트 모던 등 전 세계 50여 개 미술관과 박물관, 갤러리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적 명작부터 개성 넘치는 신인 작가 작품까지 2000여 점의 작품을 제공한다. 현재 117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출시 이후 가입자는 연평균 150% 이상 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예술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이 시장 역시 광고나 구독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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