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 민간인 사망자 중 3분의 1이 60세 이상자
러시아의 변전소 파괴 정전사태로 고령자 피해 커
![[바흐무트=AP/뉴시스] 5월23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 전차병들이 인근 도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전차 밖을 바라보고 있다. 2023.05.23.](https://img1.newsis.com/2023/05/23/NISI20230523_0000220579_web.jpg?rnd=20230523171917)
[바흐무트=AP/뉴시스] 5월23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 전차병들이 인근 도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전차 밖을 바라보고 있다. 2023.05.23.
24일 유엔 인권 기관이 집계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침공 만 10개월이 막 지난 지난해 말까지 우크라 통제 지역에서 러시아군 공격 행위로 사망한 민간인은 4187명이었고 이 중 32%인 1346명이 60세가 넘는 사람들이었다.
우크라의 60세 이상 인구 비중을 고령화 정도가 높은 한국의 24.5%를 감안해서 20% 정도라고 볼 때 3분의 1에 육박하는 전쟁 사망자 중의 고령층 비중은 눈에 띄게 높다.
유엔 보고서는 이에 대해 러시아가 지난해 10월10일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펼친 변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의 미사일 파괴 작전 때문일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전기가 끊겨 많은 나이든 사람들이 엘리베이터가 멈춘 아파트 집안에 갇혀 있어야 했고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서둘러 내려갈 때 복용 약을 챙기지 않은 경우가 많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지하실에 장시간 대피했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일도 노인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다.
러시아는 침공 초기부터 우크라 도시 거주지를 노골적으로 포격했으면서도 민간인을 타깃으로 한 공격 행위는 없었다고 강변하고 있다.
그러나 유엔 당국이 철저한 증거를 바탕으로 집계해온 우크라 민간인 전쟁 사망자는 최근 9000명을 넘어섰다. 이 중 7000명 정도가 러시아군 공격 타깃인 우크라 통제 지역에서 발생했고 나머지가 우크라군이 공격하는 돈바스의 친러시아 세력 점령지에서 나왔다.
마리우폴 등 유엔 당국의 접근이 막힌 러시아군 점령지가 많아 러시아군 공격으로 인한 우크라 민간인 사망자 수는 이 유엔 집계보다 훨씬 많을 것이 확실하다.
한편 양쪽 병력의 전사자 수는 모두 철저히 비밀에 부쳐 추산만 가능한 가운데 2월 말 나돈 미 국방부 기밀 문서에 의하면 러시아군은 4만5000명, 우크라군은 1만8000명 정도가 사망한 것으로 짐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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