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서 美등급 강등했던 전문가 "한동안 등급 회복 못해"
CNBC 인터뷰…"美 재정상황 과거보다 나빠"
"미국, 다른 AAA 국가들과 비교할 수 없어"
![[뉴욕=AP/뉴시스]과거 신용평가사 스탠더드푸어스(S&P)가 사상 처음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는 결과를 내놓는 데 참여했던 전문가가 이번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과 관련, 한동안 미국이 AAA 등급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뉴욕에 있는 신용평가사 피치 간판. 2023.08.04.](https://img1.newsis.com/2023/08/02/NISI20230802_0000389599_web.jpg?rnd=20230802160516)
[뉴욕=AP/뉴시스]과거 신용평가사 스탠더드푸어스(S&P)가 사상 처음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는 결과를 내놓는 데 참여했던 전문가가 이번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과 관련, 한동안 미국이 AAA 등급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뉴욕에 있는 신용평가사 피치 간판. 2023.08.04.
자산운용사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어드바이저스(State Street Global Advisors)의 엘리엇 헨토프 거시정책연구책임자는 3일(현지시간) CNBC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나는 미국의 재정 상황이 과거보다 훨씬 나쁘고, 공공부채를 담당하는 거버넌스가 예전보다 훨씬 나쁘며, 미국을 다른 AAA 국가들과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는 데 대단한 것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미국이 조만간 피치로부터 다시 AAA 등급을 받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엔 "아니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치가 더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길로 방향을 틀 것이라고 상상되지 않는 한, 그것에 대한 대답은 단답이다"라고 덧붙였다.
헨토프는 2011년 8월 신용평가사 S&P가 사상 처음으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을 당시 해당 분석에 참여했던 사람 중 한 명이다. S&P는 당시에도 미 정치권에서 부채한도를 두고 긴 논쟁이 벌어졌던 것을 신용등급 강등의 이유로 들었다.
피치도 이번에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하면서 향후 3년 간 예상되는 재정악화, 부채한도를 두고 반복되는 정치적 교착상태 등을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는 12년 전 S&P의 조치와 이번 피치의 조치는 정치적 배경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는 12년 전의 경우 "정치권의 부채한도 싸움과 S&P의 신용등급 강등은 동시에 일어났다"면서 "게다가 S&P는 당시 미국을 처음으로 강등시켰으며, 그 즉각적인 충격은 이번 피치의 강등 조치보다 훨씬 더 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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