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대법원, 네타냐후 총리의 방탄용 입법안 9월중 재검토
극우일색 국회의 불신임 방지법 통과후 시행에 제동
재검토 위한 위원회의 확대 구성 명령...9월에 심의
![[텔아비브=AP/뉴시스] 7월 27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사법 개편에 항의하는 시위가 재개돼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시위대는 "대법원의 위헌 심사 개시 때까지 더 강력하게 시위할 것"이라며 "방어에서 공격으로"라는 구호를 내세우기도 했다. 2023.08.07.](https://img1.newsis.com/2023/07/28/NISI20230728_0000376904_web.jpg?rnd=20230728115038)
[텔아비브=AP/뉴시스] 7월
27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사법 개편에 항의하는 시위가 재개돼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시위대는 "대법원의 위헌 심사 개시 때까지 더 강력하게 시위할 것"이라며 "방어에서 공격으로"라는 구호를 내세우기도 했다. 2023.08.07.
이를 인용한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대법원이 이 날 발표한 결정은 이스라엘 정부가 이 법안을 둘러싼 국민적 논란에 대해 해명하기 위해서 다음 선거 이전에는 법안의 효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결정한 것이다.
이는 이 법이 네타냐후를 이롭게 하기 위해서 그의 주문에 따라 맞춤으로 만들어낸 것이라는 대중의 인식을 불식 시키기 위한 조처라고 대법원은 설명했다.
대법원은 또 이 법안을 심의하기 위한 위원회 구성을 11명의 판사들로 확대하고 1차 청문회는 10일에, 최종 청문회는 9월 28일에 개최하도록 명령했다.
이 법안은 네타냐후의 극우파 의원들이 3월에 통과시킨 것으로, 이스라엘의 총리에 대해 직의 적합성 여부를 묻을 수 있는 조건들을 변경한 내용을 담았다.
이 법의 통과로 인해 네타냐후는 지금도 진행 중인 그의 부패 범죄 재판에서 이해의 충돌(부패사건)을 이유로 그를 탄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거 되었다.
![[예루살렘=AP/뉴시스]이스라엘 정부의 사법권 축소 개편에 반대하는 항의 시위대가 7월 24일 예루살렘 국회의사당 앞에서 항의하는 모습. 2023.08.07.](https://img1.newsis.com/2023/07/26/NISI20230726_0000371023_web.jpg?rnd=20230726114948)
[예루살렘=AP/뉴시스]이스라엘 정부의 사법권 축소 개편에 반대하는 항의 시위대가 7월 24일 예루살렘 국회의사당 앞에서 항의하는 모습. 2023.08.07.
네타냐후 연정이 이 말썽 많은 법안을 통과시켜 이스라엘의 사법 개편을 이루고 대법원의 권한을 대폭 축소시키려 하면서 이스라엘에서는 수 개월째 전국적인 격렬한 국민 저항 시위가 계속되어왔다.
대법원은 이 법안을 파기하라는 국민 청원에 따라서 이미 국회에서 통과시킨 이 법을 다시 심의하기 위해 재판부를 확대하고 날짜를 확정 발표한 것이다.
네타냐후의 사법 개편은 거의 성공한 듯 했지만 대법원의 이번 발표로 결국 그는 사법부와의 힘겨루기 2라운드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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