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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인플루언서 사망설 가짜였나…"SNS 계정 해킹"

등록 2023.08.11 18: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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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예매체, 릴 테이 측 성명서 공개

"나와 내 오빠는 안전하고 살아있다"

"인스타그램 계정이 제3자에게 도용"

SNS 계정에서 사망 게시물도 삭제

[서울=뉴시스]10일(현지시간)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사망 논란을 일었던 릴 테이가 성명서를 통해 자신이 살아있음을 전했다. (사진='힙합엘이' 캡처) 2023.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10일(현지시간)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사망 논란을 일었던 릴 테이가 성명서를 통해 자신이 살아있음을 전했다. (사진='힙합엘이' 캡처) 2023.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찬호 리포터 = 중국계 캐나다인 인플루언서 겸 래퍼 릴 테이(14)의 사망설이 제기된 가운데, 이번 사망 소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해킹에 의한 거짓 정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10일(현지시간) 릴 테이의 가족들이 보낸 성명서를 공개했다. 성명에 따르면 릴 테이는 "나와 내 오빠가 안전하고 생존해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충격적인 24시간이었다"며 "어제 하루 종일 이 난리를 수습하는 동안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끊임 없이 가슴 아프고 눈물 나는 전화를 받아야 했다"고 언급했다.

성명은 이번 사망 소식이 인스타그램 계정이 해킹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릴 테이는 "내 인스타그램 계정이 제3자에 의해 도용됐다"며 "내 이름조차 틀릴 정도로 나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소문을 퍼뜨렸다. 내 법적 이름은 '클레어 호프(Claire Hope)가 아니라 테이 티엔(Tay Tian)'이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9일 릴 테이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릴 테이와 그의 오빠가 사망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당시 해당 게시물은 릴 테이의 아버지가 쓴 글로 추정됐다.

하지만 릴 테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약 2시간 뒤, 릴 테이의 오빠 제이슨 티안(Jason Tian)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망 소식을 전면 부인하는 글이 게재됐다.

경찰도 이들의 사망 관련 기록은 없다고 확인했다.

현재 릴 테이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메타(Meta)에 의해 복구됐으며 사망 소식을 알린 게시물은 삭제됐다.



릴 테이의 생존 소식을 접한 해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릴 테이의 생존 소식을 듣고 안심하는 이들도 있는 반면, 모든 것이 관심을 끌기 위해 벌인 자작극이라고 보는 이들도 있었다.

한 해외 누리꾼은 "우린 네가(릴 테이) 무사히 돌아와서 기뻐"라며 안도하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해외 누리꾼은 "릴 테이는 원래 관심끄는 걸 좋아한다. 이번 일도 일부로 벌였을 것이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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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호 리포터(yoshi1207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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