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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국제탄소시장 투자포럼 개최…투명성 확보 방안 논의

등록 2025.12.14 12:00:00수정 2025.12.14 12: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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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WB 등 국제기구, 해외 정부 관계자 등 참석

韓, 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GVCM) 필요성 제기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현판. 2023.04.04.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현판. 2023.04.0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기획재정부는 지난 11~12일 서울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국제탄소시장 투자포럼(Global Carbon Market Investment Forum)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녹색기후기금(GCF),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와 세계은행그룹, 아시아개발은행,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아프리카개발은행 등 다자개발은행, 말레이시아, 필리핀, 피지 등 해외 정부 관계자, 민간 기업,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포럼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지속가능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 실현' 추진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국제탄소시장은 탄소 감축을 위한 수단으로 잠재력은 높지만 신뢰도와 투명성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기재부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외 탄소시장 전문가들이 모여 신뢰도와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해외 정부 관계자, 전문가 등을 초청해 국내 탄소시장 관계자들과의 교류 기회도 제공했다.

문지성 기재부 개발금융국장은 개회사를 통해 "파리협정 채택 10주년을 맞은 현시점에 필요한 것은 추상적인 공약이 아니라 탄소 감축을 위한 실제 행동"이라고 언급하면서 투명한 국제탄소시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제탄소시장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GVCM)을 제시하고,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포럼은 파리협정과 국제탄소시장의 관계에 대한 소개로 1일차 일정을 시작했다. 기재부는 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GVCM) 향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민간 탄소금융 시장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도 공유됐다. 마지막으로 디지털·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측정·보고·검증(MRV)을 통해 신뢰도와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됐다.

 행사 2일차에는 수소,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산림 조성 등 개발도상국 사업 사례와, 한국 기업의 관련 기술이 소개됐다. 또 세계은행그룹, 아시아개발은행,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아프리카개발은행 등 각 기관은 탄소금융 전략과 투자 지원 전략을 공유했다.

기재부는 "앞으로 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GVCM)을 통해 국제탄소시장의 신뢰도와 투명도를 개선하고, 거래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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