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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반도체"…11월 ICT 수출액 '역대 최대' 254.5억불

등록 2025.12.1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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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ICT 수출 24.3% 증가…수입은 2.7% 증가한 127.7억불

반도체 수출액 올해에만 4번째 기록 경신…역대 최대 실적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30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5.10.30. jtk@newsis.com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30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5.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글로벌 ICT 기기 수요 회복세 속에서 전년 동월 대비 10개월 연속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무역수지 또한 수출과 함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가 올해에만 사상 최대 실적을 4번 깨부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254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2.7% 증가한 127억7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126억9000만달러 흑자였다.

주요 품목별 실적과 특징을 살펴보면 반도체는 D램과 낸드 등 메모리 고정 가격 상승, DR5과 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 증가로 수출이 38.6% 늘어난 172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해에만 4번째(6·8·9·11월)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 호조와 IT 기기 채택 확대에 따른 OLED 수출 반등에도 불구하고, LCD 가격 하락 및 전방 수요 둔화로 수출이 3.7% 감소한 16억 달러로 집계됐다.

휴대폰은 완제품 수출은 감소했으나, 카메라 모듈, 3D센싱 모듈 등 고성능 부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수출이 15억 달러로 3.5% 증가했다.

컴퓨터·주변기기의 경우 미국에서는 전년도 높은 실적 여파로 감소했으나, 중국·네덜란드·대만의 SSD 수요 호조로 수출이 5개월 만에 반등하며 1.9% 증가한 15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통신장비 수출은 2억 달러로 3.3% 증가했다. 미국의 전장용·5G 통신장비 수요 호조와 베트남의 무선통신기기용 부분품 수요 견조로 수출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 포함)이 99억1000만 달러로 25.3% 증가했다. 대만은 32억4000만달러로 32.2% 늘었고, 베트남은 36억8000만달러로 11.6% 올라갔다.

미국도 7.9% 불어난 32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고, 유럽연합은 12억7000만 달러로 18.1% 늘었다. 인도는 통신장비 수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이 8.9% 감소한 4억1000만 달러로 줄었다.

일본의 경우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 수출 증가로 18% 늘어난 3억5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지난달 ICT 수입의 경우 품목별로는 휴대폰(8.7억 달러, 26.9%↑), 컴퓨터·주변기기(13.4억 달러, 11.2%↑), 통신장비(3.8억 달러, 21.5%↑)는 증가, 반도체(63.6억 달러, -3.3%), 디스플레이(3.4억 달러, -0.7%)는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12.7억 달러, 5.4%↑)은 늘었고, 중국(홍콩 포함, 38억 달러, -18.4%), 미국(7.3억 달러, -6%), 대만(22.8억 달러, -7.8%), 일본(11.4억 달러, -11%) 등은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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