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충북교육청, 서이초 교사 추모… '교육공동체 회복의 날' 개최

등록 2023.09.04 09:57:50수정 2023.09.04 14:38:2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충북교육청, 시·군 교육청 분향소 설치…자율참여 독려

충북 교사들 연가·병가 내고 세종·서울 집회 참석 예정

교육부 "불법행위 법과 원칙에 따라 강경 대응 방침"

4일 충북도교육청 현관 1층 로비에 마련된 서이초 교사 추모공간에서 윤건영 충북교육감, 국과장 등 간부들이 묵념하고 있다.2023.09.04.kipoi@newsis.com

4일 충북도교육청 현관 1층 로비에 마련된 서이초 교사 추모공간에서 윤건영 충북교육감, 국과장 등 간부들이 묵념하고 있다[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서울 서이초 사망 교사 49재인 4일 충북도교육청과 도내 시·군 교육지원청에 추모 공간이 마련됐다.

윤건영 충북교육감과 교육청 국·과장 등 간부들은 본청 현관 1층 로비에 설치된 추모공간에 헌화하고, 유명을 달리한 교사를 추모했다.

도교육청과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충북교총)는 오후 5시30분부터 충북교육연구정보원 시청각실에서 '교육공동체 추모와 회복의 날' 행사를 연다.

추모행사는 충북 학교학부모연합회,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협의회, 초등교장협의회, 중등교장협의회, 초등교감협의회, 중등교감협의회, 교육삼락회가 참여한다.

추모제는 서이초 교사를 기리고 교권보호 법안 통과 촉구, 공교육 정상화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자리다.

행사에는 충북교육공동체(교사, 퇴직교사,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교직원 등) 희망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추모 공연을 시작으로 추모식, 추모사, 현장 교사의 자유 발언, 헌화 등 순으로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이날 학교, 교육지원청에 '공문없는 날'을 준수하고 학교별 자율행사 추진, 온라인 추모관 자율 참여, 분양소 자율 활용을 독려했다.

이런가운데 공고육 정상화를 바라는 충북 일부 교사들은 연가, 병가를 쓰고 세종, 서울 집회에 참석해 '실질적 교권 대책 마련'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충북 교사 1261명은 '9.4 공교육 멈춤 지지'를 촉구하는 서명에 동참했다.

교사들은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고 교육청의 구체적 역할을 명시한 교권 회복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 충북 교사들의 추모와 결의 행동을 지지하고, 징계 등 각종 불이익으로부터 보호하라"고 촉구했다.  

교육부는 서이초 교사 49재를 추모하기 위한 교원 재량휴업, 연가 파업 등 집단행동을 학사 운영을 저해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불법 행위로 규정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집회에 참여했거나 참가할 인원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면서 "교육부 지침이 내려오면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조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