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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추석이자 '심장의 날'…찬 바람에 심혈관계 질환 주의

등록 2023.09.29 13:30:00수정 2023.09.29 13: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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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망 원인 2위…생존율 7.3% 불과

고령층 다수, 40대 이하 환자 5년간 12만명

복지부, 골든타임 준수율60% 이상 제고키로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지난 7월3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3.07.31.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지난 7월3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3.07.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사망률이 높은 급성심정지 등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주의와 관심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29일은 추석이자 세계심장연맹(WHF)이 제정한 세계 심장의 날이다. 세계심장연맹은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인식 개선을 위해 2000년부터 매년 9월29일을 세계 심장의 날로 제정했다.

심뇌혈관질환은 암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사망률이 높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심뇌혈관질환 사망자 수는 105.5명이며 진료비는 7조원에 달한다.

특히 급성심장정지의 경우 사망률이 매우 높은데, 질병관리청의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급성심장정지 환자는 1만7668명으로 환자 생존율은 7.3%에 불과했다. 생존을 하더라도 뇌기능이 회복된 환자는 4.6%에 그쳤다.

최근 5년 새 급성심장정지 생존율 추이를 보면 2018년 8.6%, 2019년 8.7%, 2020년 7.5%, 2021년 7.3%, 2022년(상반기) 7.3%다. 같은 기간 뇌 기능 회복률 추이는 2018년 5.1%, 2019년 5.4%, 2020년 4.8%, 2021년 4.4%, 2022년(상반기) 4.6%로 나타났다.

급성심정정지 외에도 심부전증, 협심증, 심근경색증, 부정맥질환 등 심장질환은 다양한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6~2020년 주요 심장질환 진료 현황을 보면 환자 수는 2016년 138만9346명에서 해마다 늘어 2020년 162만4062명으로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4%다.

주요 질환별 환자 수를 보면 심부전증 22만7322명, 협심증 66만9130명, 심근경색증 12만1169명, 부정맥질환 40만682명 등이다.

심장질환은 주로 고령층에게서 나타나지만 2020년 기준 40대 이하 환자 수도 심부전증 1만6415명, 협심증 4만8762명, 심근경색증 1만2610명, 부정맥질환 4만8719명 등으로 나타나 젊은 층도 무턱대고 안심할 수 없는 질환이다.

다만 급성심장정지가 발생하더라도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존율이 11.3%, 뇌기능 회복율은 8%로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높다. 단 급성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비율은 29.2%에 그친다.

복지부는 지난 7월 제2차 심뇌혈관 질환 관리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심뇌혈관질환 환자의 골든타임 내 병원 도착 비율을 현재 50% 수준에서 2027년까지 6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치료, 관리까지 전주기 전문치료가 가능한 통합 거점기관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인적 네트워크 시범사업에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공공정책수가가 도입되며 네트워크당 최소 1억9000만원에서 최대 2억7000만원까지 별도 수가를 지급한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지난 7월31일 제2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 브리핑에서 "치명률이 높고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이지만 적시에 치료하면 사망을 예방할 수 있고, 평상시 선행질환을 잘 관리한다면 응급상황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24시간 어디서나 심뇌혈관질환 걱정 없는 건강한 일상을 만들겠다는 명확한 비전하에 제2차 종합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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