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한국행 운항 횟수 증대 요구 관측…韓 항공사 피해 우려"
한·UAE, 12~13일 항공협정 회담 개최
허종식 의원 "적자 불보듯…요구 수용 안 돼"
![[서울=뉴시스]아랍에미리트연합의 국영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 여객기의 모습. 2023.10.11. (사진=에티하드항공 제공)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12/11/02/NISI20121102_0007272889_web.jpg?rnd=20121102151352)
[서울=뉴시스]아랍에미리트연합의 국영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 여객기의 모습. 2023.10.11. (사진=에티하드항공 제공) [email protected]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는 UAE 국적 항공사들이 자국의 지원을 받아 세계 항공계 패권을 주도하고 있어 양국 항공회담에서 우리 정부가 국적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처해야 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19년 8월 열린 한-UAE 간 항공회담에서 UAE는 여객 공급력 증대를 요구한 바 있다. 당시 국토교통부는 우리 항공시장을 중동에 뺏길 수 있다는 우려로 회담이 결렬됐다.
UAE 측 항공사는 한국발 유럽행 환승승객 수송에 주력, 우리나라 항공사의 유럽행 직항 수요를 심각하게 잠식하고 있다. 에미레이트항공과 에티하드항공의 환승승객은 각각 69%와 62%를 차지한다.
다만 국내 항공사는 UAE발 한국행 수요 자체도 적은 데다, UAE를 출발해 인천공항 환승을 통해 갈 수 있는 목적지가 일본 정도로 제한적인 상황이다.
즉 UAE에 우리 하늘길을 더 내준다면 국적 항공사의 두바이 노선은 적자전환 또는 단항이 불가피해, 유럽 노선 역시 적자 발생 및 운항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UAE 항공사는 항공협정에 따라 주15회 중 14회를 운항하고 있다. 반면 국내 항공사는 수요부족으로 주 15회 중 7회만 운항하는 실정이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실 제공)
특히 이번 회담에서 우리가 양보할 경우 카타르·사우디 등 중동 국가의 공급 증대 요구를 방어할 명분도 사라질 수 있다는 게 허 의원의 설명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중동 항공사의 영향으로 지난 2014년과 2017년 각각 나이로비, 사우디 노선을 단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허종식 의원은 "항공협정은 한번 개정되면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되돌리기 어렵고, 매년 그 피해가 누적되는 만큼 UAE 측 운항 횟수 증대 요구를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항공협정은 양국 간 항공수요에 기반한 호혜적 권리 교환의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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