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고속도' 재부각 나선 민주…남한강 휴게소 찾아 특혜 공세
국토위 소속 민주 의원들, 24일 남한강 휴게소 공사장 방문
"첨단 휴게소 짓겠다고 민자 전환…선정 업체 첨단 이력 없어"
![[양평=뉴시스] 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소영 의원이 24일 경기 양평군 강상면 남한강 휴게소에서 민간업체 선정 과정 의혹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10.24.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0/24/NISI20231024_0020101971_web.jpg?rnd=20231024122439)
[양평=뉴시스] 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소영 의원이 24일 경기 양평군 강상면 남한강 휴게소에서 민간업체 선정 과정 의혹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10.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윤석열 대통령 대학동문 운영 의혹을 받는 남한강 휴게소 공사현장을 찾아 특혜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양평IC 인근에 신설되는 남한강 휴게소를 방문해 집중 공세를 벌였다.
이소영 의원은 "도로공사가 229억원을 들여 다 지어놓은 휴게소를 뒤늦게 민자전환했다. 200개가 넘는 고속도로 중 남한강 휴게소가 유일하다"며 "도로공사가 전체 건설비 229억원을 투자했고 민간사업자는 42억만 투자하고 15년을 보장받았다. 이런 사례는 남한강 휴게소가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왜 이례적으로 이렇게 했냐는 질문에 도로공사는 첨단 휴게소를 위해서라고 이야기했다"며 "첨단 휴게소 도입하려고 했다면 건물부터 새로 짓는 휴게소에 도입하는 게 상식적이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위즈코프라는 업체는 아주 오래 전 만들어진 휴게소 4개를 운영하는 업체이고, 그 휴게소 중 첨단이라고 불릴만한 휴게소가 없다"고도 지적했다.
민자전환된 시점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됐다. 이 의원은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은 전 새누리당 의원으로 올해 취임했다"며 "도로공사 입장에선 도로공사 비용이 투입된 휴게소를 민자로 전환하기 위해선 이 휴게소가 향후 수익을 얼마나 낼지 판단하는 게 중요한데 함 사장 취임 후 회계법인이 수행한 신설 휴게시설 사업자 선정 타당성 연구에서 기준 교통량을 산정함에 있어 서울양평고속도로는 완전히 누락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의도적이면 민자사업자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것"이라며 "이게 사실이면 도로공사 베임일 수 있다"고 봤다.
박상혁 의원도 "이 회사가 (민간사업자로) 당첨되기 전까지 그런(첨단) 경험을 가진 적이 없고, 한번도 그런 회사의 입찰에 당첨된 적도 없는 곳에 첨단을 갖다 붙였다"고 지적했다.
남한강 휴게소는 윤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을 받는 서울·양평고속도로에 지어지고 있다. 양평고속도 변경 종점인 강상면으로부터 1km 정도 거리에 있다. 도로공사는 지난 8월 휴게소를 민자사업으로 전환했는데, 사업을 따낸 업체가 윤 대통령 대학동문이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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