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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송숙희 "장제원, 김대식 밀어주려 노골적 선거 개입"

등록 2024.02.28 08:31:36수정 2024.02.28 08: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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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측근 미는 것은 전 국민 다 아는 사실"

[서울=뉴시스] 한은진 기자=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부산 사상구 불공정 단수공천 철회촉구하며 송숙희 예비후보가 삭발을 하고 있다.2024.02.23. gold@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은진 기자=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부산 사상구 불공정 단수공천 철회촉구하며 송숙희 예비후보가 삭발을 하고 있다.2024.0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 부산 사상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 된 송숙희 예비후보가 28일 지역구 현역인 장제원 의원을 겨냥해 "김대식 후보를 밀어주기 위해서 시·구의원들을 줄 세우기를 하고 당협의 모든 조직을 총동원해서 편파적으로, 노골적으로 선거 개입을 했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날 오전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장 의원이 불출마한 자리에 자신의 대학 가신이고 최측근인 김 후보를 미는 것은 이제 전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 의원 당협사무실에서 핵심 당원들을 모아 새해단배식을 연다든지 혹은 당원 간담회를 열어서 김 후보를 지지했다"며 "특히, 여원산악회 시산제에서는 장 의원이 직접 김 후보를 소개하면서 인사말을 하게 해 노골적으로 지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협에 각종 카톡방이 있다. 그 카톡방에 장 의원도 함께 가입돼 있는데 거기에는 장 의원에 보는 가운데서도 '장제원이 선택한 사람은 김대식이다', '장제원 측근 김대식'이라고 매일 당원들에게 의원들이 홍보를 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사례를 입증할 수 있는 영상이 있느냐'고 묻자 "자료를 다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재차 장 의원이 김 후보를 지원하는 이유를 물으니 "자신이 불출마한 곳에 측근을 내세워 정치적인 미래라든지, 자신의 대학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한 보장을 받기 위한 것 아니겠나"라고 추측했다.

송 후보는 부산 사상 단수 공천을 두고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내에서 이견이 있었던 것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여론조사라든지 본선 경쟁력이라든지 당의 기여도라든지 도덕성이라든지 공천심사 요건에 월등하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장 의원의 뜻을 수용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공관위원들이 많았던 것"이라고 발언했다.

김 후보가 전날 "(장 의원이) 공천 과정에서는 밀어준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밀어준 적이 없다고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반박했다.

원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원팀으로 가는 것은 좋은데 공정한 경쟁을 한 뒤에 서로 승복하고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이지 일방적으로 경선 없이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김 후보가) 어제 예고도 없이 저를 위로한다고 왔는데 기자하고 카메라하고 같이 나타났다"며 "완전 쇼맨십이고 언론플레이 하는 걸로 느껴져서 사실상 진정성 없는 방문"이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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