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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주년 4·3추념식 당일 강풍·비 예고…제주도 ‘고심’

등록 2024.04.01 15: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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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예상 강수 30~80㎜·‘매우 강’한 바람도

도 “기상상황 따른 대응 검토…2일 최종 확정”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74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열린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 평화공원에서 추모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사진기자회) 2022.04.03.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74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열린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 평화공원에서 추모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사진기자회) 2022.04.03.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 당일 강풍과 비가 예고돼 행사를 준비 중인 제주도 당국이 고심 중이다.

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일 오후부터 제주에 비가 내리면서 추념식 당일인 3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3일 예상 강수량은 30~8㎜로, 많은 곳은 남부중산간 100㎜이상 및 산지 120㎜ 이상이다.

여기에 ‘매우 강’한 바람(동~남동)도 예고됐다.

지난달 25일 열린 제주도의 준비상황 최종 보고회 당시 추념식은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과 추념광장에서 정부와 정당 관계자, 희생자 및 유족, 도민 등 2만여명이 참석을 예정했다.

행사장에 배치된 좌석만 6050개에 이르고 천막 64개동, LED 화면 4조 등이 설치되고 주차장도 소형 및 대형 등 1864대를 세울 수 있도록 준비됐다.

하지만 추념식 당일 비와 강한 바람이 예보되면서 도의 계획이 상당부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만 내리는 게 아니라 강한 바람까지 동반 시 야외 행사 대신 실내로 장소를 옮겨야 하고 천막도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대책회의를 열어 기상상황에 따른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며 “내일(2일) 중으로 장소 등 추념식 계획을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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