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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막하는 자전거 동호회 이게 맞나요…"그래서 혼자 탑니다"

등록 2026.06.23 0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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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드론라이더'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유튜브 '드론라이더'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일반 도로에서 무리를 지어 차선을 완전히 막아선 채 주행하는 일부 자전거 동호회의 이른바 '떼라이딩' 행동이 도마 위에 올랐다.

22일 유튜브 채널 '드론라이더'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최근 전남 함평군 인근의 한 왕복 2차선 국도에서 약 20명 규모의 로드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이 대형을 유지하며 주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은 제한속도가 시속 60km인 도로에서 1개 차선을 완전히 점령한 채 두 줄로 늘어서서 이동했다.

이로 인해 뒤따르던 일반 차량들은 자전거 대열과 지원 차량에 가로막혀 통행에 큰 지장을 받았다. 운전자들은 자전거 무리를 앞지르기 위해 중앙선을 완전히 침범해 역주행 형태로 추월해야 하는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다.

특히 추월이 절대 금지된 황색 복선(두 줄 실선) 구간이자 시야 확보가 어려운 곡선 도로에서도 이 같은 주행이 이어져 맞은편 차량과의 충돌 우려를 키웠다. 이들은 교차로에서 신호를 대기할 때도 우회전 차량의 진입 경로까지 넓게 가로막아 다른 차량들의 통행을 방해했다.

영상을 분석한 주최 측은 단체 주행 인원이 지나치게 많으면 대열이 길어져 후방 참가자의 전방 시야가 차단되고, 결과적으로 대열이 흐트러지면서 3열이나 4열까지 도로를 침범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행태에 대해서는 자전거 동호인들 사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해당 유튜브 채널이 진행한 실시간 설문조사 결과, 참여자의 94%가 이 같은 자전거 동호회의 도로 점령 주행에 대해 "잘못됐다"고 답했다. 자전거 이용자들은 대규모 인원이 이동할 때는 소그룹으로 대열을 나누어 주행하고, 지원 차량은 도로를 서행하며 막아서기보다 목적지나 특정 거점에서 대기하는 방식을 취해야 다른 운전자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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