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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 출신 에반 "제 욕심만을 위해 음악 만든 적, 단 한 번도 없다"

등록 2026.06.22 11: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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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솔로 디지털 싱글 '라이드 오어 다이' 발매

[서울=뉴시스] 에반. (사진 = 빌리프랩(하이브) 제공) 2026.06.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에반. (사진 = 빌리프랩(하이브) 제공) 2026.06.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타인에게 진실로 닿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밑바닥을 투명하게 들여다보아야 한다. 막연하고 섣부른 응원 대신, 자신이 통과해 온 감정의 결을 정확하게 짚어내어 건네는 음악이야말로 가장 미학적인 위로가 된다.

그룹 '엔하이픈(ENHYPEN)' 출신 에반(EVAN·희승)이 온전히 자신의 내면을 응시한 목소리로 홀로 첫발을 뗀다.

22일 오후 6시 발매되는 첫 솔로 디지털 싱글 '라이드 오어 다이(RIDE OR DIE)'는 '끝까지 함께한다'는 결연한 관용구인 동시에,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 여정을 시작하는 에반의 음악적 선언이다.

이번 싱글엔 에반의 감성과 에너지를 모두 느낄 수 있는, 그러나 온도는 판이하게 다른 두 곡이 수록됐다. 그는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은 물론 비주얼 크리에이티브 작업 전반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자신의 내밀한 복합성을 타협 없이 담아냈다.

타이틀곡 '라이드 오어 다이'는 얼터너티브 록 장르다. 우연히 접한 록 밴드들의 공연 영상에서 뿜어져 나오는 '있는 그대로의 순수한 음악'에 매료돼 출발한 곡이다.
[서울=뉴시스] 에반. (사진 = 빌리프랩(하이브) 제공) 2026.06.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에반. (사진 = 빌리프랩(하이브) 제공) 2026.06.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에반은 이날 싱글 발매 전 소속사 빌리프랩을 통해 "걱정과 고민 없이 하고 싶은 것을 하자는 생각으로 작업했다"고 짚었다. 무대 위에서 곡의 매력은 더욱 극대화된다. 안무 역시 단순한 동작의 나열을 넘어 하나의 기승전결을 가진 서사로 구축해, 음악이 휘발되는 대신 시각적이고 입체적인 이야기로 남도록 각인시켰다.

반면, 이지리스닝 인디팝 장르인 수록곡 '오버플로우(Overflow)'는 에반 안에 침전돼 있던 복합적인 감정들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건져 올린 곡이다. 대중적인 발라드 문법에 가까운 이 곡을 통해 에반은 등굣길이나 출근길 같은 평범한 일상 속에 스며들기를 바란다.

극과 극에 가까운 이 두 곡의 배치는 분열이 아닌 확장의 증명이다. 에반은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장르(Ride or Die)와 잘할 수 있는 장르(Overflow)를 통해 상반된 느낌을 주고 싶었다"며 "그러한 얼터너티브함 자체가 나의 정체성"이라고 강조했다.

2020년 엔하이픈으로 데뷔한 이후, 수많은 무대와 함성 속에서도 에반이 잃지 않으려 했던 것은 '진정한 나'를 찾는 과정이다. 타이틀곡의 주된 정서인 '갈망'에 대해 그는 "누구에게나 삶은 저마다의 진정한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나 또한 앞으로 음악을 하면서 가장 나다운 모습을 직접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에반. (사진 = 빌리프랩(하이브) 제공) 2026.06.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에반. (사진 = 빌리프랩(하이브) 제공) 2026.06.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결국 에반이 이번 싱글을 통해 대중과 팬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것은 '음악을 통한 위안'이다. 내가 좋아하던 아티스트의 음악이 살아갈 이유가 됐듯, 자신의 음악 역시 누군가에게 희망과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타인을 향한 조심스럽고도 정확한 다가감이다. "팬들이 아닌 제 욕심만을 위해 음악을 만든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는 그의 고백이 가볍게 들리지 않는 이유다.

에반은 한강 버스킹 행사인 '더 필린 라이브 위드 에반(The Fillin' Live with EVAN)'을 통해 날 것의 감성을 전한다. 이어 오는 26일 '2026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 위드 놀', 8월16일 '케이콘(KCON) LA 2026' 무대에 연달아 오르며 대중과 깊이 공명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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