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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원전부지 확보·발전公 통합 논의…12차 전기본 속도

등록 2026.06.22 06:03:00수정 2026.06.22 06: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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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선정평가委, 대형원전 영덕·SMR 기장 확정

원전 부지 선정 15년 만…SMR 2035년 준공 예상

발전公, '1사 통폐합' 권고…탈석탄 논의와 맞물려

'12차 전기본' 연내 확정…에너지 쟁점 모두 반영

[영덕=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영덕군이 정부의 신규 대형 원자력발전소 건설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사진은 18일 경북 영덕군 상공에서 드론으로 내려다본 석리, 매정리, 노물리 일대의 모습. lmy@newsis.com

[영덕=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영덕군이 정부의 신규 대형 원자력발전소 건설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사진은 18일 경북 영덕군 상공에서 드론으로 내려다본 석리, 매정리, 노물리 일대의 모습.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신규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부지가 확정된 가운데, 발전공기업 5사(동서·서부·중부·남동·남부발전)의 통폐합 논의도 본격적으로 개시됐다.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수립을 앞두고 발전 부문 전반의 구조 개편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2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지난 17일 11차 전기본에 반영된 대형원전 2기와 SMR 1기의 후보 부지를 확정했다.

대형원전 2기는 경북 영덕군, SMR 1기는 부산시 기장군에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국내 유일 원전 사업자인 한수원은 부지가 정해짐에 따라 오는 2029년까지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한다.

구체적으로 환경영향평가와 방사선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도 받아야 한다. 이후 원자력안전위원회에 건설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모든 인허가가 완료되면 2031년부터 본격적인 건설이 시작된다. 계획대로라면 대형원전은 각각 2037년과 2038년, SMR은 2035년 준공이 예상된다.

신규 원전 부지가 정해진 것은 2011년 강원 삼척의 대진 1·2호기, 영덕의 천지 1·2호기 확정 이후 15년 만이다.

앞서 지난해 새울 3호기 운영 허가와 새울 4호기 준공 단계 진입에 이어, 2017년 중단됐던 신한울 3·4호기 건설도 재개된 바 있다. 여기에 신규 원전 건설까지 본격화하면서 이재명 정부의 원전 정책도 구체화되고 있다.

[세종=뉴시스]새울 3, 4호기 전경이다.(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새울 3, 4호기 전경이다.(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전 확대와 함께 발전공기업 구조 개편 논의도 개시됐다.

기후부는 지난 18일 '에너지전환기 전력공기업들의 새로운 역할 연구' 중간보고회를 열고, 발전공기업 5사의 구조 개편 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했다.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삼일회계법인은 적합한 대안으로 '1사 통합안'을 권고했다.

다음 달 중 최종보고서가 나올 예정인 만큼, 1사 통합이라는 방향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발전공기업 5사의 통폐합은 석탄발전 폐지 기조뿐만 아니라 정의로운 전환, 지역경제 파급효과, 전력산업 구조 개편 등과 함께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신규 원전 건설과 발전공기업 구조 개편은 연내 확정될 12차 전기본과도 맞물려 있다. 12차 전기본은 2026~2040년까지의 전력 수요와 발전 설비 계획을 담은 국가 중장기 에너지 계획이다.

이번 전기본이 주목되는 배경에는 2040년 탈석탄, 2030년 재생에너지 10GW(기가와트) 보급, 신규 원전·SMR 건설 등 주요 에너지 정책이 모두 반영되기 때문이다.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강추위가 이어지는 12일 오전 인천 서구 서인천복합화력발전소 굴뚝에서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2026.01.12.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강추위가 이어지는 12일 오전 인천 서구 서인천복합화력발전소 굴뚝에서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2026.01.12. [email protected]


12차 전기본 수립 총괄위원회는 연내 전기본을 확정하기 위해 분과별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가 53~61%(2018년 대비)로 제시된 점을 반영한 두가지 총수요 전망 시나리오를 제시한 바 있다.

이런 총수요 전망이 확정되면 이에 따른 발전 설비 규모가 도출되고, 이후 전원별 구성 계획이 결정된다.

재생에너지 간헐성을 보완하기 위한 배터리저장장치(ESS)·양수발전 확대 등도 고려되고 있어 에너지믹스를 둘러싼 셈법도 한층 복잡해질 전망이다.

기후부는 이 같은 쟁점들을 12차 전기본에 종합적으로 담으려고 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최근 간담회에서 "발전원이 가장 싼 것부터 계통에 연결되는 특징이 있는데 재생에너지가 늘어날 때 원전과 충돌하는 시점이 생길 수도 있다"며 "충돌 회피를 누가, 어떤 방식으로 할 거냐는 게 12차 전기본에서 검토될 핵심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이 재생에너지를 주력 전원으로 재생에너지·원전을 병행하면서, 석탄발전을 줄이고 가스발전을 비상전원화하는 새로운 에너지 체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13일 오후 왜가리 한 마리가 경남 남해읍 인근 갈대밭에 들어선 태양광 패널 위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0.10.13. con@newsis.com

[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13일 오후 왜가리 한 마리가 경남 남해읍 인근 갈대밭에 들어선 태양광 패널 위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0.10.13.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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