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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특검, 오늘 홍장원 3차 소환…'CIA에 계엄 정당화 메시지' 의혹

등록 2026.06.22 06:00:00수정 2026.06.22 06: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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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당일 산하 부서장 회의 내용 주목

홍장원 측 혐의 부인…"국정원 수행 업무 논의"

"조태용, 홍장원 패싱…담당 국장에 문건 전달"

[과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12·3 비상계엄을 정당화하는 메시지를 미국 중앙정보국(CIA) 측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재차 소환한다. 사진은 홍 전 차장. 2026.06.19. 20hwan@newsis.com

[과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12·3 비상계엄을 정당화하는 메시지를 미국 중앙정보국(CIA) 측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재차 소환한다. 사진은 홍 전 차장. 2026.06.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12·3 비상계엄을 정당화하는 메시지를 미국 중앙정보국(CIA) 측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재차 소환한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2차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이날 오전 10시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홍 전 차장에 대한 3차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다.

특검팀은 지난달 22일과 이달 11일 소환 조사를 통해 12·3 비상계엄 뒤 행적을 집중 추궁했다. 이어 이날 홍 전 차장을 상대로 2024년 12월 3일 산하 부서장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과 계엄 메시지 전달 정황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홍 전 차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이튿날 미국 등 주요 우방국을 상대로 계엄 정당성을 설명하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2024년 12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지시를 받은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이 국정원에 '우방 국가에 비상계엄의 배경을 설명하라'는 요청과 함께 한글로 작성된 문건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홍 전 차장 산하 해외 담당 부서가 조태용 전 원장 지시에 따라 해당 문건을 영문으로 번역한 뒤 CIA 책임자를 국정원에 불러 문건의 취지를 설명했다는 게 특검팀 시각이다.

특검팀은 비상계엄 직후 홍 전 차장 주재로 열린 산하 부서장 회의를 통해 국군방첩사령부와 연락 체계를 구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국정원이 계엄사 합동수사본부(합수부)에 참여하고 업무를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됐다는 게 의혹의 골자다.

반면 홍 전 차장 측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각 차장 주재로 열린 산하 부서장 회의는 2024년 12월 3일 오후 11시45분께부터 10분 정도 진행됐는데, 단순히 계엄 하에서 국정원이 수행해야 하는 업무가 논의됐다는 것이다.

또 국정원 내에 상시 가동되는 '방첩공유센터'와 연락을 공유하라는 차원의 내용이 공유됐을 뿐, 국정원 외 방첩사와 교류하며 합수부를 지원한 건 아니라는 주장이다.

CIA 측에 계엄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태도를 고수 중이다.

2024년 12월 4일 오전 4시30분께 계엄이 해제된 뒤 국가안보실로부터 문건을 전달 받은 조 전 원장이 홍 전 차장을 '패싱'한 채 해외 담당 국장 A씨에게 직접 계엄 메시지를 전파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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