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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 끝나면 라니냐 온다…올해 기상이변의 연속

등록 2024.04.16 14:58:14수정 2024.04.16 16: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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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월 85% 확률로 엘니뇨 사그라들 전망

[보고타=AP/뉴시스] 전 세계를 강타한 ‘엘니뇨’가 높은 확률로 사그라든 후 반대 현상인 ‘라니냐’가 시작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고 폭스웨더채널 등이 지난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폭염 때문에 말라붙은 콜롬비아 보고타시 인근의 한 강.

[보고타=AP/뉴시스] 전 세계를 강타한 ‘엘니뇨’가 높은 확률로 사그라든 후 반대 현상인 ‘라니냐’가 시작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고 폭스웨더채널 등이 지난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폭염 때문에 말라붙은 콜롬비아 보고타시 인근의 한 강.

[서울=뉴시스] 정혜승 인턴 기자 = 전 세계를 강타했던 엘니뇨가 사그라들고 라니냐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폭스웨더채널은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을 인용, 5월이면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게 5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인 ‘엘니뇨’가 높은 확률로 사라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엘니뇨가 85%의 확률로 중립상태에 접어들면, 라니냐가 60%의 확률로 엘니뇨의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라니냐는 엘니뇨의 반대 현상으로, 동태평양 적도 지역에서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일컫는다. 라니냐가 지구촌의 뜨거운 열기를 식힐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

유럽연합(EU)의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S3)에 따르면 3월 지구 표면 온도는 14.14도다. 이는 관측 역사상 3월 최고 기온이다.

이에 따라 10개월 연속 지구 표면 온도가 월별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지구촌 곳곳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달 브라질 과라치바시 등 일부 지역에선 폭염으로 인해 체감 온도가 60도를 웃돌았다.

필리핀은 지난 2일 43도에 달하는 기온 때문에 학교 수백 곳에서 대면 수업을 중단했다.

이렇게 폭염에 시달리던 지구는 라니냐의 시작으로 시원해질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라니냐가 찾아와도 올해 지구 표면의 평균 온도가 평년에 가까워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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