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아기 벤자민 '퍼펫' 눈길…심창민 "늦바람 신바람"
뮤지컬 '벤자민 버튼', M씨어터 공연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뮤지컬 '벤자민 버튼' 출연 배우들이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언론시연회를 하고 있다. 2024.05.16.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5/16/NISI20240516_0020341486_web.jpg?rnd=20240516161016)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뮤지컬 '벤자민 버튼' 출연 배우들이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언론시연회를 하고 있다. 2024.05.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벤자민은 거꾸로 나이들고 여러 세월을 삽니다. 무대 곳곳에 그러한 시간이 들어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연출했습니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 조광화 연출은 "벤자민 이야기는 매혹적이지만 무대에서는 할 수 없는 이야기"라고 운을 뗐다. "노인으로 태어나 점점 어려지는 벤자민의 시간을 표현하는 작업에 컴퓨터 그래픽, 배우 섭외 등을 고려했지만 퍼펫(인형극에 쓰는 인형) 만큼 효과적이지 못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뮤지컬 '벤자민 버튼' 출연 배우 심창민이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언론시연회를 하고 있다. 2024.05.16.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5/16/NISI20240516_0020341475_web.jpg?rnd=20240516161016)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뮤지컬 '벤자민 버튼' 출연 배우 심창민이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언론시연회를 하고 있다. 2024.05.16. [email protected]
16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프레스콜을 열고 만난 조 연출은 "특수분장으로 계속해서 바꿀 수도 없고 여러 연령대를 캐스팅하면 통일성이 없을 것 같았다"며 "결국 퍼펫으로 벤자민의 나이대를 정리해 주면 공연이 가능할 것 같았다. 퍼펫도 물체가 아니라 살아있는 생명체로 보일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동물 퍼펫으로는 인간의 섬세함을 따라갈 수 없어서 오히려 비우고 거리를 두고 표현하고자 했다"며 퍼펫은 벤자민의 나이대를 대변하는 장치로 쓰고 배우들은 표현적 요소에 집착하지 않고 오히려 자유롭게 정서에 몰입할 수 있도록 극의 방향을 잡았다"고 했다.
조 연출 말처럼 '퍼펫'은 이번 공연에서 역동적인 배우들의 움직임 만큼이나 가장 눈길이 가는 장면이다. 유년 청년 중년 노년으로 무대에 올라 벤자민의 서사를 구축한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뮤지컬 '벤자민 버튼' 출연 배우 심창민(가운데)이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언론시연회를 하고 있다. 2024.05.16.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5/16/NISI20240516_0020341492_web.jpg?rnd=20240516161016)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뮤지컬 '벤자민 버튼' 출연 배우 심창민(가운데)이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언론시연회를 하고 있다. 2024.05.16. [email protected]
노인으로 태어나 점점 어려지는 주인공 '벤자민' 역은 김재범·심창민·김성식이,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재즈 클럽 가수 '블루' 는 김소향·박은미·이아름솔이 맡았다. 재즈 마마를 운영하는 '마마' 역은 하은섬과 김지선이 연기했다.
벤자민 역을 맡은 가수 심창민은 데뷔 21년 만에 도전한 뮤지컬에 대해 "아무리 생각해봐도 늦바람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뮤지컬이라는 장르는 너무 고되고 힘들고 고통스러워졌지만 멋진 제작진들과 함께 해서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관객들에게 전달해주고 싶은 것을 작품을 통해 찾았다"고 말했다.
김성식은 무대에서 퍼펫과 호흡을 맞추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날 하이라이트 시연에서 김성식은 사람 크기의 퍼펫, 팔 길이 크기의 작은 퍼펫 등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뮤지컬 '벤자민 버튼'에서 벤자민 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심창민(왼쪽부터), 김성식, 김재범이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언론시연회를 하고 있다. 2024.05.16.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5/16/NISI20240516_0020341481_web.jpg?rnd=20240516161016)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뮤지컬 '벤자민 버튼'에서 벤자민 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심창민(왼쪽부터), 김성식, 김재범이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언론시연회를 하고 있다. 2024.05.16. [email protected]
김성식은 "(퍼펫과) 같이 합쳐지는 부분이 있고, 빠져나와 나로서 하는 부분이 있는데 연습할 때 쉽지 않았다"며 "어느 순간에는 나대로 하고 있고 또 어느 순간엔 퍼펫의 나이에 사로잡히기도 했다 정서에 더 깊게 다가가라는 연출가님의 말씀 덕분에 그 과정에서 길을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배우들은 벤자민과 블루의 엇갈린 사랑을 해 '나이 듦'의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재범은 "대본을 읽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어긋남 등 이런 감정들이 훅 들어왔다. 거꾸로 나이를 먹으면서 블루와 엇갈리는 것도 가슴이 아팠다"고 했다.
EMK뮤지컬컴퍼니가 새롭게 각색한 창작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6월30일까지 공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